▲ 장충남 군수 등 관계자들이 LPG공급과 가스퍼지 후 플레어스택으로 순수 LPG가 연소되는 모습을 보고 있다.

[가스신문=박귀철 기자] 경남 남해군 군단위 LPG배관망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삼보종합건설(대표 유봉기)은 4일 남해읍 아산리 오동마을에서 LPG공급 및 가스퍼지(일명 가스점화)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장충남 군수를 비롯해 군 관계자, 한국엘피지배관망사업단 이은경 국장, 협력 가스시설시공업체, 가스공급사(보물섬에너지), 마을이장 등 약 30명이 참석했다.

삼보종합건설과 협력 가스시공사들은 이번 가스 퍼지 작업의 안전성을 기하기 위해 가스퍼지 현장 주변 30m 반경으로 공지를 확보해 안전펜스 설치 및 소화기, 안전요원을 배치했다. 또한 LPG 소각을 위해 20kg 용량의 LPG용기를 준비하고 플레어스택(Flare Stack) 상부에 연결하여 가스토치를 설치했다.

▲ 가스배관 내의 LPG가 플레어스택으로 연소되는 모습

이번 행사는 LPG저장시설 및 공급관 시공 후 내압시험과 기밀시험에 사용한 에어와 질소를 퍼지함과 동시에 LPG를 공급했다. 퍼지 배관 끝단에는 플레어스택을 설치해 LPG가 안전하게 완전 연소되도록 했다. 결국 플레어스택을 통해 순수 LPG가 연소되는 모습으로 행사는 마무리됐다.

가스퍼지 모습을 지켜본 장충남 군수는 “전문 시공업체들이 완벽하게 시공하고 철저하게 검사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공사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주민들에게 안전하고 안정적인 가스공급이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남해군 배관망사업은 총 사업비 약 322억 3,000만원을 투입해 북변 1·2, 아산마을 등 12개 마을 3,294세대(상업시설 포함)에 가스를 공급하게 된다. 주요 설비로는 LPG저장소 3기(저장탱크 30톤)와 PE가스배관 35km, 옥내배관, 가스보일러, 다기능가스안전계량기, 가스누출경보기, 가스 타이머콕이 설치된다. 1공구 공사는 삼보종합건설과 협력사(세경엔지니어링, 동성이엔씨), 2공구는 (주)태광건설(대표 김동영)이 참여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LPG공급 및 가스퍼지가 성공적으로 완료된 만큼 오는 7일부터 가스보일러 및 가스레인지가 설치된 일부 세대부터 가스를 사용할 수 있으며, 내년 2월 말까지 전 세대가 LPG배관망을 통해 가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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