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박귀철 기자] “LPG배관망사업은 LPG도 도시가스처럼 지하 가스배관을 통해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때문에 주민들은 가스 떨어질 걱정 없이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으므로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지난달 27일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 시상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을 수상한 남해군 지역활성과 지호진 주무관(43)은 현재 추진 중인 군단위LPG배관망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주민들의 복지향상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지호진 주무관은 2014년 7월부터 남해군청 경제과에 근무하면서 가스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그는 초창기 군 내 국민기초생활 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장애인,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의 가스사고 예방을 위해 가스용 고무호스를 금속배관으로 교체하는 사업과 가스 타이머콕 보급사업을 통하여 가스사고 예방에 기여했다. 올해까지 금속배관은 총 4702세대, 가스타이머콕은 1,467세대에 보급했다.

“시골에 계신 분들은 상당수가 농사를 짓기 때문에 부엌에서 일하다 논이나 밭일을 나가기도 합니다. 그러나 간혹 가스불을 끄지 않고 외출함으로써 자칫 가스레인지의 과열로 인한 화재 발생의 위험이 많은데 가스 타이머콕을 설치함으로써 이러한 화재사고를 예방할 수 있어 매우 좋아합니다.”

지호진 주무관은 이러한 가스 타이머콕은 실제 가스안전에 도움이 되므로 예산만 확보된다면 더 많이 보급함으로써 군민들의 가스안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지 주무관은 LPG승용차를 부당하게 사용하는 자를 단속하기 위한 일제 점검을 실시하여 제발 방지 및 가스안전에 기여했으며, 가스안전공사와 합동으로 가스사고 예방을 위한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미취업 청년들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LP가스시설 안전지킴이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지호진 주무관이 보조하고 있는 가장 큰 사업은 군단위LPG배관망사업으로 최근 완성검사와 가스퍼지를 거쳐 이달부터 일부 세대를 시작으로 가스공급이 이루어진다.

지난해부터 올해 말까지 추진되는 군단위배관망사업은 수용가가 약 3000세대, LPG저장소 30톤 탱크 3기, 가스배관이 약 35km로 사업비가 무려 331억원에 이른다.

“2016년에 마을단위 LPG배관망사업을 추진한 바 있는데, 이번 군단위사업은 훨씬 규모가 크기 때문에 많은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배관망이 지나는 지역의 주민들이 도로굴착 등으로 많은 불편함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셔서 무사히 완료된 것 같습니다. 아울러 시공사와 LPG배관망사업단, 가스안전공사 등 모든 관계자들의 노력에 진심으로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습니다.”

군단위 LPG배관망사업이 완료되면 에너지환경의 불균형 해소와 군민의 삶의 질 향상, 군민들의 난방 및 취사용 연료비를 절감하고 무엇보다 도시가스 수준의 편리성과 안전성 확보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가스안전은 말보다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배관망이나 LPG용기 또는 소형LPG저장탱크를 이용해 가스를 사용하더라도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을 지키는 것입니다. 가스공급자는 안전점검을 철저히 수행하고 소비자도 안전의식을 가져야 합니다. 이러한 내용만 잘 지키면 가스사고는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지호진 주무관은 남해군민들의 가스안전을 위해 가스담당으로 근무하는 동안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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