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소차와 수소충전소의 안전성을 알리는 환경부 홍보영상의 스틸컷

[가스신문=최인영 기자] 무공해 수소차 대중화를 위해 환경부(장관 조명래)가 지난 8일부터 텔레비전 등 홍보채널을 통해 홍보영상을 송출하고 있다. 독일 출신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이 수소차를 타고 수소충전소로 와서 차량을 직접 충전하는 장면을 담았다.

홍보영상은 운전자가 직접 수소를 충전하는 독일, 프랑스 사례를 비롯해 우리나라는 안전교육을 받은 직원이 충전을 해주고 있어 안전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우리나라 수소충전소는 까다로운 기술기준을 적용하는 동시에 안전교육을 받은 직원만이 충전을 할 수 있어 무인충전을 허용하는 외국보다 더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

수소차는 기존 내연기관차량과 달리 이산화탄소(CO2)와 같은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아 친환경성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연비 또한 우수해 경제성도 높은 차량이다.

현대자동차의 휘발유차인 ‘투싼’과 수소전기차인 ‘넥쏘’의 연료비를 비교해 보면 투싼은 110.8원/㎞, 넥소는 93.9원/㎞으로 집계된다. 휘발유 가격이 ℓ당 1330원, 수소가스가 ㎏당 8800원인 점을 고려하면 연비는 투싼 12㎞/L, 넥쏘 93.7㎞/㎏인 셈이다.

환경부는 오는 2022년까지 수소차 6만7000대 보급, 수소충전소 310기 구축할 계획을 발표했다. 아울러 수소차의 친환경성과 경제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구상하고 있다.

탄소중립사회로 나아가기 위해 환경부는 국민과의 접점을 높일 수 있는 홍보활동을 펼친다. 다큐멘터리 제작을 비롯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채널을 활성화한다. 또 수소차를 실제로 이용하는 국민들과의 소통창구를 넓혀 수소차와 수소충전소에 대한 국민인식을 전환할 계획이다.

환경부 염정섭 수소차 및 수소충전소 전담(T/F) 과장은 “우리나라는 외국보다 안전하게 수소충전소를 구축․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홍보영상을 계기로 국민들이 수소충전소에 대한 오해와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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