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립형 조인트 ‘GG시리즈’

[가스신문=강동수 일본특파원] 일본 신와산업의 그립형 조인트 ‘GG시리즈’는 가공부 배관에서의 접속 작업 시에 발생하는 다양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화(耐火) 구조를 추가하여 저압가스 가공부 배관에 사용하는 조인트에 필요한 각종 성능을 만족하는 제품으로 개발했다.

가공부 배관에서는 천장이나 바닥 아래 등 좁은 곳에서 불안정한 자세로의 작업이 요구되며 공구를 양손으로 사용하는 등 높은 곳에서 위험한 작업이 될 수도 있다. 대구경 배관에서는 조인트를 사용하지 않고 배관을 용접으로 연결하는 방법도 있지만 용접기 반입이나 용접 공간, 착화 방지를 위한 양생 공간 확보 등 손이 많이 간다. 이러한 과제의 해결 방법으로 작업 공구에서 사용 재료까지의 검토를 실시해 수도용으로 실적이 있는 쇼본드 머티리얼 제조의 그립형 조인트 개량을 통해 가스 배관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조인트를 개발했다.

개발한 그립형 조인트 'GG 시리즈'는 패킹 내장형으로 현장에서의 조립 작업이 불필요하며 배관에 세팅한 후에는 부속된 2개의 볼트를 규정 스트로크까지 렌치나 임팩트 드라이버로 체결하기만 하면 작업이 완료된다. 또한 체결 공구도 배관에 병행한 방향에서 작업이 이뤄지므로 배관 주위에 다른 배관이나 장애물 등이 있는 협소한 경우에도 용이하게 작업이 가능하다.

기존의 조인트를 이용하는 접속 방법에서는 파이프 렌치를 이용하여 조인트 접속 시에 안전을 확보할 필요가 있었다. GG시리즈는 양손으로 공구를 들 필요 없이 한 손으로 작업할 수 있기 때문에 높은 곳이나 불안정한 작업 자세에서도 한 손으로 안전한 자세를 유지할 수 있게 되어 배관 작업 시의 안전성 향상과 신체에 대한 부하도 경감할 수 있다.

이번 개발에 관해 일본가스협회가 지방사업자개발지원제도에서의 테마화를 승인했고 홋카이도가스, 게이요가스, 히로시마가스, 무요가스가 공동개발에 협력, 도쿄가스가 어드바이저로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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