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가스신문사 양영근 발행인

존경하는 가스신문 애독자 여러분! 그리고 전국의 가스가족 여러분!

지면을 통하여 먼저 정중한 새해인사를 드립니다. 하얀 소의 해 신축년(辛丑年)에는 모든 액운을 물리치고, 착하고 우직한 소처럼 뚜벅뚜벅 정진하는 희망찬 새해가 되시길 소망합니다.

아직도 진행형이지만, 코로나19로 함몰되었던 지난 경자년을 되돌아보면 살아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안도의 한숨을 쉬게 되는 시간입니다.

2020년 글로벌 경제는 세계 대공황 이후 가장 심각한 경기 위축을 겪었고, 어느 업종 할 것 없이 재택근무, 인원 감축, 디지털화 등 변화의 바람이 정신없이 몰아친 한 해였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결과가 서서히 드러날 2021년은 또 다른 위기와 기회를 놓고 치열하게 고민해야 할 ‘변혁의 시험대’가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정부는 새해 우리 경제 성장률을 3.2% 증가로 낙관하고 있고, 코트라(KOTRA)는 올해 우리 수출이 6∼7%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등 여기저기서 장밋빛 경기전망이 많아서 일단은 희망찬 출발입니다.

하지만 기업들의 체감 경기는 코로나19 지속으로 인한 불확실성과 장기화 후유증에 따른 더딘 회복을 예상하고 있어 대조적입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교류 방식의 변화,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 출생한 ‘Z세대’를 아우르는 말)의 영향력 확대. 디지털 전환 기술, 기후 위기대응 키워드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 변화될 7대 트렌드(R.E.S.T.A.R.T)를 다음과 같이 정리하고 있습니다.

▲Renewable Energy(수소경제 도래) ▲Expenditure of C.R.E.W(소비는 곧 재미) ▲Small-Big Ants( MZ세대의 금융) ▲Touchless-tact( 접촉없이 세상과 접속) ▲Autonomous Work Culture(결국은 유연한 조직문화) ▲Rescue IT System(IT보안 강화) ▲Technology with Humanism(뉴 디지털 휴머니즘) 〈출처 : 미래한국 Weekly〉

즉 사회적으로는 ‘슬기로운 집콕 생활’에서 ‘안전한 집밖 활동’으로 관심사가 이동하고, MZ세대들이 디지털 사회의 트렌드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했다는 점을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우리 가스업계도 코로나 팬데믹 장기화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가스공급과 고객만족경영으로 시장을 지키면서, 가스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 왔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공기업과 대기업들은 효율적인 재택근무, 화상 회의, 원격 안전교육이라는 새로운 가능성과 다양한 기술 도입을 이끌어낸 것은 가스산업의 발 빠른 변신이라고 판단됩니다.

지난해에도 저희 한국가스신문사가 발행하는 3개 매체(가스신문, 가스일보, 디지털가스신문)를 변함없이 사랑하여 주시고, 많은 격려를 보내주신 애독자, 광고주, 명예기자, 관계기관 여러분께 깊은 감사드립니다. 신축년 새해는 그동안의 암울함과 무력감을 훌훌 털어내고 희망찬 미래비전과 더불어 건승하시는 한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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