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박귀철 기자] “완도군은 도시지역과 대비해 상대적으로 비싼 취사와 난방용 연료를 사용 중인 도서지역으로 LPG배관망사업이 완료되면 연료비 절감은 물론 가스시설 현대화를 통한 안정적인 가스공급과 안전관리의 효율성이 상당히 높아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완도군LPG배관망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완도군 경제교통과 김원석 에너지산업팀장은 배관망 사업 착공에서부터 올해 전 세대에 대한 성공적인 가스공급이 완료될 때까지 밤낮없이 많은 신경을 쏟고 있다.

김원석 팀장은 군단위 LPG배관망사업을 위한 도로굴착 등으로 주민들이 긴 시간 많은 불편을 겪었으나 큰 잡음 없이 적극적으로 협조를 해주어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인사를 빠뜨리지 않았다. 또한 배관망사업단과 시공사, 엔지니어링사 등 모두에게도 감사의 뜻을 전했다.

“2019년부터 2020년 상반기까지 마을별 설명회와 공동주택 설명회를 주말이나 야간을 가리지 않고 했습니다. 설명회는 주민들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실시했죠. 특히 사업 착공 시 19개 마을 대표들을 대상으로 ‘주민협의체’를 구성하여 사업설명과 민원 응대를 실시하는 한편 주요 공사 일정 등을 지역 주간지를 통한 홍보, 현수막, SNS 홍보, 상가 및 세대별 안내문 배포, 신청세대 대상 문자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실시했습니다.”

12월 말 현재 작업의 종합공정율은 약 95% 이상으로 LPG저장시설과 배관망 매설은 완료했고, 세대 내 배관과 보일러 설치 등도 완료 단계에 있다는 김원석 팀장은 지난달 기밀시험과 전면 도로포장 작업이 완료되어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가스공급에 들어가며 오는 4월 초까지 모두 가스공급이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배관망사업이 완료된 후 가스공급사의 안정적인 가스공급과 체계적인 안전관리가 중요합니다. 물론 각 가정에 다기능가스안전계량기와 가스 타이머콕, 일산화탄소경보기를 설치함으로써 가스안전사고 예방에 도움이 되겠지만 주민들도 환기와 불꽃 확인, 중간밸브 잠금 등 생활 속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것도 가스안전을 확보하는 최선책이 될 것입니다.”

군단위LPG배관망사업을 진행하면서 나름대로 개선할 부분이 있다는 김원석 팀장은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배관망사업은 경제성보다는 에너지 복지와 초고령화 지역 및 인구소멸지역에 대한 정주 여건 개선에 초점을 맞추어야 할 것입니다. 주택 여건으로 인하여 배관망사업 시공이 불가한 세대에 대하여 정부 차원의 체적판매 등 대안 마련을 위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이어서 그는 현재 검토 중인 면 단위 사업인 중규모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현행 50%의 국비 지원비율을 도서지역의 경우 행정안전부에서 추진 중인 접경지역 LPG배관망 확충사업과 동일한 70%로 상향하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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