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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SK가스 프로판최적화그룹 김원향 PL
LPG유통 플랫폼 ‘위고’… 최고되도록 노력
충전사업자에게는 효율을 소비자에게 신뢰를 제공
IoT 활용해 한 단계 도약한 ‘안전 시스템’ 구축
김재형 기자  |  number1942@ga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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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7호] 승인 2021.01.08  23: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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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신문=김재형 기자] “프로판 유통환경은 많은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용기시장은 감소하는 반면, LPG소형저장탱크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했습니다. 하지만 어느덧 소형저장탱크 시장도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으며 그만큼 신규 시장을 개척하기가 어려워지고 경쟁만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는 LPG충전사업자에게 수송비 및 운영비에 대한 부담을 증가시키고 있죠.”

SK가스 프로판최적화그룹 김원향 PL(Project Leader)은 회사가 그간 다양한 사업 현장에서 IT(Information Technology)와 DT(Digital Transformation)를 추진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프로판 업계의 어려운 상황이 현실화되면서 각 사업자의 부분적인 효율화로는 극복할 수 없는 한계를 겪고 있다고 평했다. 때문에 SK가스는 LPG업계의 리더로서 프로판사업자들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근본적으로 어려움을 해소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프로판 유통 플랫폼 위고(wego)를 기획하게 됐다고 그는 설명했다.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SK가스 프로판 산업에 대한 IT/DT 노력은 2018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회사에서 소유하고 있는 소형LPG저장탱크에 재고발신기와 GPS를 설치하였는데, 이때 경영층에서 재고발신기 등 IT/DT 기술력을 활용하여 프로판 유통을 혁신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시했습니다.”

김 프로젝트 리더는 재고발신기를 통한 재고잔량 확인, GPS를 통한 소형저장탱크의 위치, SK가스의 충전소 인프라 등을 활용하면 프로판 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때부터 설치된 IT기기를 바탕으로 어떻게 수송을 최적화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시작했다. 약 1년간 충전사업자 현장 업무과정 및 수송 현황에 대한 분석을 진행했고, 이를 바탕으로 1년간 시스템 구축에 힘썼다.

“위고의 장점은 하나의 플랫폼에서 충전소, 충전사업자, 소비자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프로판 충전사업자에게는 운영 효율화와 비용절감, 최종 소비자에게는 편의성 및 안전성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기존 충전 사업자의 업무공정 반영 및 IT 해결책을 통해 효율화를 향상시키고자 했습니다.”

김원향 프로젝트 리더는 AI에 기반한 사용량 예측으로 충전 계획 수립, 배차엔진을 통한 배송경로 최적화, 사업자 간 수송 권역 통합을 통한 효율성 증가, 디지털 유량계와 디지털 게이지 데이터를 연동한 충전량·충전시간 자동 업로드, 업로드된 납품실적을 바탕으로 정산 및 고지서 발행까지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소비자는 위고를 통해 본인의 사용량과 충전량 등 이력을 확인하여 편의성을 높일 수 있으며, 설비의 안전관리 및 일상점검 확인 기능을 통해 안심하고 가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

“위고를 통해 충전 사업자에게 효율을, 최종 소비자에게는 안전과 신뢰를 제공하고 싶습니다. 다만 아직까지는 충전사업자의 수송 업무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수송 최적화를 통해 충전 사업자의 업무공정을 효율화했다면 이제는 보다 본질에 다가가고자 합니다. 에너지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입니다. 현재 위고에서는 일상점검 및 안전관리 실시대장 관리를 통해 의무사항을 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지만, 이는 법규 준수를 위한 의무 기능일 뿐입니다.”

김원향 프로젝트 리더는 디지털 기반의 안전관리 기능으로 확대하여 위고를 보다 발전된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기존의 제도적 법규 준수를 위한 정기 점검에서 한발 더 나아가 적극적인 안전관리 활동을 지원하고자 IoT 센서 모니터링을 활용한 원격 상시 점검 서비스를 계획 중이다.

그는 현장을 자주 다니면서 타 산업에 비해 자동화 요소가 열악하고, 프로판 이해관계자의 필요를 관통하는 시스템이 없다는 것을 피부로 느꼈다. 무엇보다 시스템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용자가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를들어, 충전하면 추가적인 수작업 없이 디지털 유량계와 디지털 게이지 데이터를 자동으로 납품실적이 입력될 수 있도록 조치한 것은 사용자의 관점에서 시스템을 만들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프로판 산업의 디지털화 방향성에 대한 확신에 적극적인 지원을 해주신 경영층과 충전 사업자들과의 협업을 위해 1년간 전국 충전소 현장 및 소비처를 직접 뛰어다닌 TF 인력들에게 감사합니다.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해 주신 사업자들과 추운 날씨에도 새벽부터 다니시는 수송 기사님들께도 너무 고맙습니다.”

끝으로 김 프로젝트 리더는 프로판 업계 최초로 유통혁신 플랫폼 위고를 구축했지만, 이제 시작이라고 말했다. 프로판 산업에 수송 이외에도 많은 문제가 산재돼 있기 때문이다. 위고를 프로판 업계 최초를 넘어 최고의 플랫폼으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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