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탄캔이 폭발하면서 텐트 내부가 피해를 입었다.

[가스신문=이경인 기자] 추위에 얼어 붙은 부탄캔을 가열하던 중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9일 오전 11시경 경북 경주시 산내면의 한 캠핑장에서 부탄캔이 폭발해 2명이 화상을 입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캠핑객이 추위로 인해 얼어 붙은 부탄캔을 직접 가열, 폭발한 것으로 추정되며 정확한 사고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해당 제품을 수거해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얼어 붙은 부탄캔을 사용하기 위해 직접 가열, 폭발하는 사고는 매년 끊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집계한 최근 5년간(2015~2019년) 이동식부탄연소기 및 접합용기(부탄캔) 파열사고 현황에 따르면, 2015년 1건이던 직접 가열사고는 2017년 3건, 2018년 2건 등 매년 끊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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