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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가정용보일러의 세계적인 추세는
고효율·유해물질 배출 저감 위해 콘덴싱보일러 전환 대세
2026년까지 年 1100만대 판매
지구온난화·탈탄소화 주목
러시아의 개별난방 급전환
中, 탈석탄 가스보일러 인기
양인범 기자  |  ibyang@ga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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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7호] 승인 2021.01.12  23: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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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신문=양인범 기자] 현재 전 세계는 지구온난화와 탈탄소화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연소기기 업계도 에너지 절감과 고효율, 유해물질 배출 저감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떠오른다.이에 따라 가정용보일러 시장도 점점 더 커지고 있다. 러시아는 과거 중앙난방 시스템을 통한 라디에이터 난방에서, 점차적으로 개별난방으로 바뀌며 가정용보일러 보급을 늘리고 있다.중국은 기존의 석탄을 이용한 난방에서 대기오염을 줄이고 에너지 전환을 위한 메이가이치(석탄개조사업)에 따라 가스보일러 수요가 커지고 있다.이런 세계적인 추세에 따라 국내 보일러 제조사들도 해외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북미 시장에는 온수기를, 러시아에는 보일러 위주의 판매를 하고, 귀뚜라미도 러시아와 CIS지역의 수출을 늘리고 있다. 과거 대우보일러였던 알토엔대우 역시 러시아와 동유럽을 모색하며, 재도약을 꿈꾸고 있다.본지는 2021년 새해를 맞아 세계의 가정용보일러 시장과 해외의 대표적인 보일러 제조사들을 소개한다.
   
▲ 2026년까지의 세계 가정용보일러 전망도

2026년 시장규모 300억달러 넘을듯

   
▲ EU가 발행하는 ERP 에너지라벨

[가스신문=양인범 기자] 가정용(콤비)보일러는 복합보일러로 주거 시설 전체에 온수와 열을 공급하는 데 사용할 수 있는 난방시스템이다. 통합되지 않은 물 및 난방 장치와 비교할 때 일반적으로 단일패키지로 제공한다. 가정용보일러 시스템의 일반적인 수명은 작동 조건, 유지보수 및 연료 사용량에 따라 10~20년으로 다양하다.

선진국과 개발 도상국 모두가 탈탄소화를 준비하는 만큼 기존 보일러에서 고급 가정용보일러, 즉 콘덴싱보일러로의 교체율은 증가 추세에 있다. 특히 북미와 유럽, 중앙아시아, 러시아 등의 북반구 지역들은 겨울철 난방을 위한 보일러를 필요로 하기에 시장 기회가 크다.

가정용(콤비)보일러 시장 규모는 2019년 230억 달러 이상으로 평가되었으며, 연간 매출은 2026년까지 1100만 대를 초과하고 연매출 3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효율적인 공간 난방 기술 설치에 대한 투자 증가와 함께 탄소 배출 제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 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이다.

주거인프라 개선위해 투자 활발

   
 

콘덴싱보일러는 기존 보일러보다 열효율과 유해물질 배출이 확연히 적으며 연소실 내 배기가스의 잠열을 한번 더 사용해 냉수를 가열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인다. 더욱이 유해한 GHG(GreenHouse Gas) 배출을 억제하려는 엄격한 환경 규정 도입은 전 세계 콘덴싱 콤비 보일러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예를 들어 미국 정부는 지난 2016년 1월 15일에 미국에서 제조 및 수입되는 가정용보일러에 대한 최소 AFUE(미국 연간 연료 활용 효율)표준을 설정하는 연방 규정 81FR 2320을 승인했다.

AFUE는 용광로, 보일러 또는 온수기의 에너지 효율 측정 기준이다. 백분율로 표시되며, 일반적으로 AFUE가 높을수록 적용 효율이 좋다는 뜻이다.

더불어 최근 몇 년 동안 유럽 연합은 세계 시장에 다양한 표준을 설정했다. 28개 회원국 모두에서 판매되는 에너지 관련 제품에 대한 필수 생태학적 요건을 설정하는 Ecodesign Directive 2009/125/EC를 도입했다.

유럽 연합에서는 규정에 따라 난방기기와 난방시스템에 ERP(Energy Related Product)에너지 라벨 부착을 의무화하고 있다.

북미, 유럽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2019년 전 세계 콤비보일러 시장 점유율의 95% 이상을 차지했다. 선진국의 주거 인프라 개선을 위한 투자와 함께 개발도상국들의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시장 수요가 증가했다.

북미에서는 에너지 효율을 높이며 온수 난방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해 성장을 예상한다. 또 오염물질 배출 규정이 강화되며 주거 난방 시스템의 노후 시설 교체를 위해 수요가 커질 것이다.

현재 세계 시장에서 주목하는 가정용보일러 기업은 우스터 보쉬, 박시, Hoval, HTP, 비에스만, 페롤리, 바일런트, Ariston, 이머가스, 인터가스 등이 있다.

   
▲ 해외 보일러 브랜드 6개사 로고

세계 주요 보일러기업 소개

독일, 영국,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들은 1800년대에 산업혁명을 시작하며 연소기기와 내연기관의 연구·개발이 한국보다 최소 100년 이상 앞서있다.

앞선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유명 브랜드 보일러 제품들은 상대적으로 적은 소음과 진동을 가지고 실내에 설치한다는 특징과 국내 브랜드 제품대비 권장사용연한이 약간 길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다만 이런 제품들은 국내 보일러 제품 대비 평균 3,4배 이상 고가이며 부피도 상대적으로 큰 편이라 국내 주택 환경에는 적합하지 못한 측면도 있다.

비에스만(Viessmann) 비에스만 그룹은 독일 알렌도르프에 본사를 둔 난방, 산업, 냉동 시스템의 제조업체다. 전 세계 12개국에 23개의 생산 공장을 두고, 74개국에 유통회사 및 대표 사무소, 전 세계 120개의 영업사무소를 두고 있다.

1917년 요한 비에스만이 설립했으며, 지난 2019년 매출액이 26억5천만유로(한화 3조5121억원)에 달하며, 총 직원은 12,300여명이다.

비에스만 그룹의 창업자인 요한 비에스만은 1917년 강철보일러 제조 전문 공장을 시작으로 회사를 세웠다. 1950년대와 60년대를 거치면서 고체 연료가 석유로 대체되며 기업이 성장했다.

1990년대부터 스탠딩보일러에서 벽걸이 형 보일러로, 석유에서 가스로, 일반보일러에서 콘덴싱보일러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우스터 보쉬(Worcester Bosch) 1962년 설립된 우스터 보쉬 그룹은 영국 우스터에 본사를 둔 난방 및 온수 제품 제조사다. 창업자는 세실 덕워스로 우스터 엔지니어링 주식회사를 설립 후 지난 1992년 독일의 로버트 보쉬그룹에 인수되었다.

우스터 보쉬의 보일러 제품은 영국 내의 가스보일러 브랜드 중 큰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은 석유 및 가스보일러 제조로 시작했지만, 최근 몇 년간 태양열 온수, 지상 및 공기 열펌프 같은 재생가능 기술 개발도 하고 있다.

창업자인 세실 덕워스는 2020년 11월 15일 83세로 사망했다.

바일런트(Vaillant) 1874년 설립된 바일런트 그룹은 독일 렘샤이트에 본사를 둔 난방, 환기 및 공조 기기 전문 기업이다. 바일런트는 전 세계에 약 13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연간 약 30억 유로의 매출을 올린다.

창업자는 요한 바일런트로 그는 1894년에 가스연소 욕실보일러 특허를 취득했다. 이것은 연소가스로 오염되지 않게 물을 위생적으로 가열할 수 있는 최초의 장치였다. 또한 그는 1924년 최초의 중앙난방 보일러를 개발했다.

바일런트 그룹은 6개 유럽 국가와 중국에 10개의 생산 및 개발을 위한 공장을 운영한다. 바일런트는 지난 2014년 8월 한국시장에도 진출한 바 있다.

그러나 국내 시장의 벽을 넘지 못하고 지난 2018년 말에 한국 지사를 철수했다.

박시(Baxi) 박시 그룹은 유럽의 가정 및 상업용 물 및 공간 난방시스템 제조사인 BDRThermea의 계열사다. 본사는 영국 워윅에 위치하며, 연 매출은 18억 유로에 달한다.

박시 그룹은 1866년 리차드 박센데일이 설립해 보일러 시장에서 많은 혁신을 일으켰다. 영국과 유럽뿐만 아니라 현재 전 세계 70개 이상의 국가에서 마케팅과 영업을 하고 있다.

이들은 2020년 6월 네덜란드 로젠버그에서 세계 최초의 수소 동력 가정용보일러 시험 가동에 성공했다. 수소 동력보일러는 풍력이나 태양에너지로 생산한 수소를 CO2 배출없이 연소시킨다.

박시 그룹은 기존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을 통해 수소를 공급하는 사업을 진행하며, 수소보일러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이머가스(IMMERGAS) 이머가스는 1964년 설립된 이탈리아의 가스보일러 전문기업으로 이탈리아 브레쉘로(Brescello)에 본사를 두고 있다. 55년 이상의 경험으로 현재까지 전세계에 700만대 이상의 보일러를 판매·설치했다.

이들은 전 세계 50개국에 진출해 유럽에 12개, 아시아에 2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유럽 시장용은 이탈리아 공장에서, 비유럽 국가용은 슬로바키아, 이란, 중국에서 제조하고 있다.

더불어 최근에는 대체 에너지 및 가스소비 절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하이브리드 시스템 설계와 콘덴싱보일러, 히트펌프, 태양광 패널 등에도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인터가스(Intergas) 인터가스는 1939년 설립된 네덜란드의 주거용 가스보일러 업체다.

이들은 지난 1989년 콘덴싱보일러를 개발했으며, 1996년에는 2in1 이중 열교환기를 발명했다.

지난 2019년에는 미국의 최대 온수기 및 난방기기 전문기업인 Rheem이 인터가스를 인수해 미국 시장에서 본격적인 보일러 판매를 늘리려고 하고 있다.

   
▲ 유럽의 가정집에 설치되어 있는 바일런트보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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