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최인영 기자] 국내 화학공정 산업 최초로 이수화학(대표 류승호)이 부생수소를 활용한 온실가스 감축에 성공하면서 탄소배출권을 획득했다. 연간 2만6000톤 규모다.

이수그룹(회장 김상범)의 주력 계열사인 이수화학은 지난 12일 환경부에 제안한 부생수소를 활용한 수소제조공정 대체사업 방법론이 지난달 환경부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정부가 공인하는 온실가스 감축 평가방법인 온실가스방법론은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계산방법과 모니터링 기준을 기술하고 있다. 한국표준협회의 엄격한 현장검증과 심사를 거쳐 환경부가 최총 승인한다.

이수화학 관계자는 “지난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부생수소를 활용해 온산공장의 온실가스를 연간 2만6000톤 줄이는 성과를 올렸다”며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부터 2025년까지 3차 계획기간 동안 총 13만tCO2-eq 규모의 탄소배출권도 추가로 인정받게 되는데 이를 지난해 탄소배출권 거래가격인 톤당 2~3만원으로 환산하면 약 26~40억원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이수화학은 온실가스 전문 컨설팅 업체인 ㈜이너젠컨설팅과 협력해 얻은 탄소배출권 외에도 친환경 기술력을 꾸준히 인정받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 2018년 한국에너지공단이 주최한 에너지절감 우수사업장 인증 수여식에서는 에너지챔피언 자격을 획득했다. 2019년에는 환경부와 한·EU배출권거래제협력사업팀이 주최한 행사에서 탄소배출권 거래재 우수업체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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