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성쎌틱에너시스(좌)와 롯데보일러 로고(우)

[가스신문=양인범 기자] 대성산업의 대표적 계열사인 보일러 제조 전문 대성쎌틱에너시스㈜(대표 고봉식)가 롯데알미늄㈜의 보일러 서비스권을 인수했다.

대성쎌틱은 롯데보일러 제품과 관련한 고객 상담, A/S접수, 부품 수급 등을 문제없이 이어갈 예정이다. 제품 특성상 겨울철 서비스 문의와 A/S가 집중적으로 예상되는 터라 기존 롯데 보일러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정상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실제로 대성쎌틱은 이미 300여 개 대리점망을 구축하고 있고 브랜드 명성과 품질력을 바탕으로 롯데보일러 대리점에 양질의 기술력을 제공하여 판매 확대를 기대한다.

롯데알미늄 관계자는 “사업철수에 따른 소비자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A/S가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성쎌틱 관계자는 “대성의 우수한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롯데보일러 120개 대리점 영업 및 감동적인 고객 A/S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었다”며 “친환경 콘덴싱보일러 시장 점유율 확보는 물론 롯데보일러 대리점 인수를 통해 오랜 시간 쌓아온 대성의 기술에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산 1호 가정용 보일러 제작 업체로서 오랫동안 입지를 다져온 롯데보일러는 경영 효율화 차원에서 2020년 12월 31일 가정용 보일러 사업을 철수한다고 밝힌 바 있다.

반면, 대성쎌틱은 70년간 쌓아온 기술력을 보유한 에너지 전문 기업 대성산업의 계열사로서 프랑스 샤포토에모리社로부터 국내 최초로 가스보일러를 도입하여 보급하였으며, 최근에는 가정용 보일러 부문 업계 유일 에너지 위너상 수상 및 미국 위생 협회(NSF)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2020년부터 설치가 의무화된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 시장에서 높은 기술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 롯데보일러를 인수해 국내 및 해외 시장 확장을 더욱 가속화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대성쎌틱은 해외부문에서도 미국·러시아 등에 법인 설립을 통해 해외시장에 진출하며 매년 성장 중에 있다. 2018년 중국 공장 준공을 통해 중국 시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어 중국 내 롯데 보일러 유통망 흡수에도 큰 진척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저작권자 | 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