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신항에서 운용 중인 LNG 야드 트랙터

[가스신문=유재준 기자] 항만 배출 초미세먼지 2025년 60% 저감
항만 내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해 LNG 야드트랙터(YT)의 LNG연료전환과 LNG벙커링 추진선박 확대를 위한 정책이 지속 추진된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향후 5년간 항만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해 ‘제1차 항만지역 등 대기질 개선 종합계획(2021~2025)’을 수립했다.

이번 종합계획은 항만대기질법에 따라 5년마다 중장기적으로 항만지역 등의 대기질 개선을 위한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정책을 수립하는 법정계획으로, 법 시행 이후 처음으로 수립되는 것이다.

제1차 항만지역 등 대기질 개선 종합계획은 ‘맑은 공기, 숨 쉬는 항만’이라는 비전 아래 2025년까지 항만 배출 초미세먼지(PM2.5) 배출량을 60% 감축(2017년 대비)하는 것을 목표로 4대 전략 아래 15개 세부과제를 추진하게 된다. 이번 계획은 선박을 포함한 항만 하역장비, 항만 출입 화물자동차 등 항만 내 배출원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 현황 및 전망에 대한 과학적인 분석을 통해 체계적인 관리방안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에 따라 ‘항만의 친환경화’ 부문에서 항만 내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고, 친환경항만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하역장비인 ‘야드트랙터(YT)’의 연료를 LNG로 전환하는 등 친환경화를 추진한다. 야드트랙터는 2021년까지 누적 431대를 전환할 목표이다.

또한 항만별 하역장비 운영현황과 특성을 분석하여 항만 맞춤형 하역장비 친환경화 방안을 마련하여 2025년까지 항만 내 주요 하역장비의 90% 이상을 친환경으로 전환하며 항만출입관리시스템 및 환경부의 5등급 차량정보 연계를 통해 항만 내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출입을 제한하기 위한 시스템을 개발·적용한다.

아울러, LNG 추진선박 확대 등 LNG 벙커링(2016년 31만 톤→2025년 2,400만 톤 전망) 수요 증가에 대비하여 부산, 울산 등 주요 항만에 LNG벙커링 터미널 등 인프라를 구축하고, 항만에 정박 중인 선박의 배출가스를 줄이기 위해 2030년까지 13개 주요 항만에 248선석의 고압 육상전원공급장치(AMP)를 확충하는 한편, 이 장치로부터 전력을 공급받는 수전시설 설치 지원 등을 통해 이용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LNG추진선 보급 등 수요증가에 대응하여 주요 항만에 LNG 벙커링 인프라 구축 및 벙커링 관련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전 세계 LNG추진선박은 2014년 68척, 2016년 186척, 2018년 270척, 2020년 360척에 달하며 전 세계 LNG 벙커링 규모는 2016년 31만톤에서 2025년 2400만톤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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