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의 자회사인 한국엘엔지벙커링(주)이 지난 10일 최초로 육상에서 LNG추진선에 연료를 공급해 국내 LNG벙커링 역사에 새로운 한 획을 그었다.

지난 해 12월 가스공사 100% 자회사로 ‘선박용천연가스사업자’ 등록을 마친 한국엘엔지벙커링이 첫 작품으로 거제조선소 10만톤급 탱커선에 LNG탱크로리를 이용한 TTS(Truck to Ship) 방식으로 LNG 220톤을 공급한 것이다.

이에 앞서 지난 해 11월 가스공사와 대우조선해양은 옥포조선소에서 17만4000㎥급 LNG선 시운전을 위해 세계 최초로 STS(Ship to Ship) LNG선적 실증 테스트를 성공한 바 있다.

이로써 가스공사와 한국엘엔지벙커링은 STS 방식은 물론 TTS 방식까지 실증 테스트 및 상업공급을 마침으로써 다양한 방식의 기술적 안전공급 노하우를 축적하게 됐다.

게다가 가스공사는 부산항만공사, 포스코인터내셔널, 에스-오일, 대우로지스틱스 등 4개 기관과 컨소시엄으로 ‘LNG 벙커링 선박건조 지원사업’에도 참여하게 돼 초기 벙커링 수요부족에 따른 경제성 문제를 해소하고 국내 LNG 벙커링 및 조선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친환경 LNG 벙커링 선박건조가 증가해 2030년에는 선박연료 시장 내 LNG 사용량이 전 세계 약 3천만톤, 우리나라는 약 140만톤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여 우리나라 조선산업 성장의 새로운 기폭제가 되길 소망해 본다.

저작권자 | 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