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주병국 기자] 서울시가 지난해 이어 올해도 에너지복지 구현과 청정에너지 공급 확대 차원에 소외지역 외 새롭게 조성되는 뉴타운 등을 중심으로 5만1000여세대에 도시가스를 공급한다.

서울시는 서울지역 2개년 도시가스 보급계획에 따라 권역내 5개 도시가스사와 협의하여 관악, 강동, 영등포, 서대문, 은평 6개 구를 중심으로 올해 총 19.9km의 도시가스 배관망이 건설된다.

올해 도시가스 공급이 이뤄질 세대는 단독주택 등 에너지소외 지역 외 새롭게 조성되는 뉴타운 아파트단지 등 총 5만1294세대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지역별 신규 배관건설 계획의 경우 관악구가 가장 많은 3.1km, 다음으론 강동구 2.2km, 영등포구 1.5km, 서대문구 1.5km, 강남구 1.4km, 서초구 1.3km 등으로 대부분 새롭게 가스배관이 확충되며 그 외 강서구, 양천구 등 8~9개 지역은 장기사용배관 교체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그래프>

 

이에 따른 5개 도시가스사별 가스배관확충 계획은 서울도시가스가 가장 많은 11.65km(투자비 67억원), 다음으로는 코원에너지서비스 4.19km(27억원), 대륜이엔에스 2.16km(10억원), 귀뚜라미에너지 1.03km(19억원), 예스코 0.82km(3억원)이다. 배관건설에 투입될 공급사들의 총 투자비는 127억원이다.<표> 공급사 간의 배관건설 규모가 여건에 따라 크게 달라 회사 간의 투자비 회수 문제가 지적된다.

 

이처럼 올해 5개 공급사가 수립한 배관건설 계획이 차질없이 완료될 경우 새롭게 도시가스 공급을 받게 되는 세대수는 총 5만1294세대에 이른다. 지역별로 보면 송파구 6269세대, 구로구 5271세대, 관악구 5197세대, 금천구 5097세대, 강남구 5081세대, 양천구 4133세대, 강동구 3957세대, 은평구 2634세대 등이다.

서울시는 서울지역의 도시가스 보급률이 98% 수준인 만큼 최대한 시민들의 에너지복지와 지역주민들의 편익을 위해 그동안 경제성 등을 이유로 가스배관망이 확충되지 않은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배관건설은 물론이고,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장기사용배관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교체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 권역 내 5개 도시가스사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여 민간사의 자발적 투자를 유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올해는 비록 전년보다 다소 축소된 도시가스 배관망 확충사업이 추진되나 관련업계와 협업하여 조기에 배관건설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시는 국민 연료인 도시가스를 공급받지 못하는 세대가 없도록 에너지복지 구현에 적극 나설 것이며, 더불어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친환경보일러 전환사업에도 시가 지원을 하고 있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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