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열량 대비 요금 비교표(자료제공: 남해군)

[가스신문=김재형 기자] 지난해 12월부터 경남 남해군 남해읍에 LPG배관망을 통한 가스공급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에 대해 남해군은 ‘LPG 배관망 가스요금’과 관련한 안내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남해읍 지역은 LPG배관망 시설공사가 완료된 후 지난해 12월 7일부터 가스공급을 시작했다. 이후 일부 주민들이 가스요금과 관련한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남해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보물섬에너지와 LPG배관망 공급 및 관리 운영 계약을 체결했다. 가스요금은 매월 1일부터 31일(또는 30일)까지 기준으로 책정돼 고지서가 발송된다. 다만 2월의 경우 각 가정마다 가스공급 시기가 달라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31일까지 가스사용량을 기준으로 가스요금이 부과됐다는 것이다. 일부 가정에서는 요금이 과다하게 부과되었다고 오해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남해군은 설명했다.

고지서의 기본요금은 5년뒤 가스계량기 교체에 필요한 비용을 매월 각각 1,100원(주택용), 1,650원(상업용)씩 부과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남해군은 정유사 공장 출하가격에 따라 매월 가스 요금이 변동될 수 있다는 점도 설명했다. 이에 따라 2월 고지분은 1,768원/㎥, 3월 고지분은 1,949원/㎥이다. 연중 3~4월 고지분의 공장도 출하가격이 최고로 비싸고 나머지 달은 비교적 저렴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김영근 친환경에너지 팀장은 “LNG(도시가스)에 비해서 LPG요금이 비싼 것은 사실이지만, 발열량을 따졌을 때 LPG는 가성비가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즉 도시가스(LNG)는 발열량이 1만290kcal/N㎥이며 LPG(프로판)은 발열량이 2만4700kcal/㎥이다. 따라서 LPG가 총 발열량이 높은 대신 LNG에 비해 가스요금은 비싸다고 덧붙였다. 총 발열량으로 환산한 가스요금은 LPG와 LNG(도시가스)가 비슷한 수준이다.

남해군은 난방비를 절약하려면 보일러를 끄는 것보다 겨울철 실내온도 설정을 19℃~22℃ 정도에 맞춰 사용하고 외출할 때도 보일러를 끄지 말고 외출기능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고 안내했다. 보일러 전원을 끄고 켜면 재가동할 때 평상시보다 훨씬 더 많은 연료가 사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실내 온도조절기 주변에 외풍이 심하다면 바닥온돌모드로, 외부온도 영향이 적은 장소라면 실내온도모드로 전환하여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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