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파이어독스 박근범 대표와 우진코리센 박현수 대표가 원격검침부문 영업양수도계약 체결 후 악수하고 있다.

[가스신문=김재형 기자] ㈜파이어독스(대표이사 박근범)가 ㈜우진코리센(대표 박현수)의 가스잔량 발신기부분에 대한 사업권을 가져오면서 소형LPG저장탱크 가스잔량 발신기 시장에 새로운 바람이 불게 됐다. 파이어독스에 LPG발신기 사업을 양도한 우진코리센은 LPG분야가 아닌 새로운 사업에 나설 방침으로 알려졌다.

㈜파이어독스는 LPG벌크·판매사업자들 운영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IT 기업이다. LPG통합관제 서비스 ‘가스톡’을 통해 소형LPG저장탱크 원격 잔량 검침, LPG용기절체기 원격 관리, 가스계량기 원격 검침, 가스누설·지진감지를 원격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무엇보다 파이어독스가 우진코리센의 LPG사업분야를 양수하면서 가스잔량발신기 시장에서 입지가 공고해질 전망이다. 파이어독스는 지난해 선보인 SK가스의 프로판 유통혁신 플랫폼 ‘위고(wego)’의 협력업체로 등극하면서 회사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뒤이어 올해는 우진코리센에서 보급했던 LPG발신기 사업부분 양수를 마무리하면서 발신기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게 됐다. 파이어독스는 기존 우진코리센의 제품을 사용하던 소비자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서비스 호환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파이어독스 박근범 대표는 “우진코리센에서는 업체 선정 시 원격검침 시장에서 가장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를 선정, 파이어독스와 우선협상을 벌여 성사됐다. 양사 통합 약 5만회선, 계량기검침 포함하면 약 10만회선을 넘게 관리하게 됐다”고 밝혔다.

우진코리센은 지난 2015년부터 소형LPG저장탱크 원격검침기시장에 출사표를 던졌으나 7년 여만에 파이어독스에게 양도하게 됐다. 당시 코리센은 SKT와 협력을 통해 고객신뢰를 강조하며 벌크사업자를 위한 IT 제품을 발 빠르게 보급했다. 더욱이 2017년에는 첨단계측기 전문회사인 주식회사 우진과 보안 전문회사인 주식회사 코리센의 합작법인이 ㈜우진코리센으로 새출발한 바 있다. 향후 우진코리센은 LPG발신기 사업이 아닌 분야로 새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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