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주병국 기자] 경기도가 올해 지역 간 도시가스 보급률 편차를 줄이고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경기지역에 300km 이상의 도시가스 배관망 연장사업에 나선다. 

경기도는 2개년 도시가스 보급계획에 따라 6개 도시가스사와 협업하여 올해 32개 시군에 총 300.5km의 배관망을 신규로 건설한다. 사업비만 1214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 같은 배관망 건설이 차질 없이 추진될 경우 올 연말 안으로 12만5336가구가 신규로 도시가스를 공급받게 된다.

 

시군별 도시가스 배관연장 건설계획을 보면 화성시가 가장 많은 72.2km, 평택시 51.3km, 용인시 28.7km, 파주시 20.2km, 남양주시 15.2km 등으로 기존에 건설된 도시가스배관망의 연장형으로 신규 아파트건설에 따른 추가 인프라 구축이 이뤄진다.

이외에도 양평군 11.9km, 시흥시 11.7km, 안성시 10.8km, 안산시 8.3km 등에도 다른 지역보다 많은 배관망 건설사업이 추진되고, 그 외 지역에서도 소규모 형태의 배관망 확장공사가 적게는 1km, 많게는 8km 수준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새롭게 도시가스가 공급될 시·군별 예상 세대수를 보면 광주시에 가장 많은 1만1985 가구, 다음으로는 파주시 1만1616가구, 수원시 1만1140가구, 성남시 9017 가구 등이 도시가스 공급 혜택을 받게 된다. 

그 외 지역도 70~7000여 가구에 이른다. 총 신규 수요 예상세대는 12만5336가구이다.<표1>

올해 경기지역 6개 도시가스사별 투자계획을 보면 삼천리가 13개 시에 215.2km의 가장 많은 배관망 건설에 나선다. 건설사업비만 1213억원 이상 투입된다. 신규 공급세대수가 가장 많은 5만4220가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으로는 예스코가 남양주시 등 5개 시·군에 총 96억원을 투입하여 32.8km의 배관망을 확장한다. 신규 수요가수는 5933가구로 예상된다.

코원에너지서비스도 올해 광주시 등 6개 시·군에 5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12.2km의 배관망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예상되는 신규 수요가수는 4만043세대이다.

서울도시가스는 파주시 등 3개 시에 4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도시가스배관 24.7km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며, 이에 따라 신규 공급세대수는 1만9816가구로 예상된다.

대륜이엔에스의 경우도 양주시 등 5개 시군에 14.1km의 배관을 확장하여 4887세대에 도시가스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사업비는 14억원 투입된다. 

김포시를 공급하고 있는 인천도시가스도 올해 13km의 신규 배관망을 확장하여 437 가구에 도시가스를 추가로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도는 행정권역이 넓다 보니 시군간의 도시가스 보급률 편차가 높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경기도는 올해도 6개 도시가스사와 협업하여 에너지복지 구현을 할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며 “특히 경제성을 이유로 투자를 꺼리는 공급사에 대해 적극적으로 투자를 유도하도록 행정적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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