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김재형 기자] LPG수입가격이 3월에도 평균 15달러 오르면서 지난해 5월부터 이어온 상승세를 유지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사는 국내 LPG수입사인 E1과 SK가스에 3월 국제 LPG가격을 프로판은 톤당 625달러, 부탄은 595달러로 발표했다. 이는 프로판은 평균 20달러,  부탄은 10달러 인상되면서 평균 15달러 오른 것이다.

올들어 LPG수입가격은 지난 1월에 평균 85달러/톤 폭등 후 2월에도 평균 55달러 인상됐다. 3월에는 동결될 것이란 전망도 있었으나 결국 평균 15달러 재차 오르면서 국내 LPG가격도 영향을 받게 됐다. 가장 우려되는 점은 LPG수입가격은 지난해 4월 평균 230달러로 저점을 찍고 5월부터 인상되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올해 3월까지 한차례 인하 없이 인상과 동결만 반복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에 대한 희소식과 이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에 국제유가는 배럴 당 60달러를 넘어서고 있다. LPG수입가격은 수요가 조금씩 줄어드는 시기이지만 이 같은 국제유가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LPG수입가격이 지속적으로 오르면서 국내 LPG가격의 인하시기도 기약을 할 수 없게 됐다. SK가스와 E1은 LPG가격 경쟁력을 고려해 원가인상분을 최소한으로 반영하고 있지만 너무 오랜 기간 LPG수입가격이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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