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르니켈의 굴착공사 현장

[가스신문=양인범 기자] LNG인더스트리에 따르면 노르니켈 경영진이 회사의 옛 니켈 공장 부지인 시베리아 노릴스크 지역의 LNG를 생산하는 프로젝트를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이 계획은 노르니켈이 구현한 대규모 종합 환경 프로그램의 일부다. LNG를 생산함으로써 동사는 중대형 채굴 장비를 디젤과 LNG 이중연료 차량으로 전환할 것이다.

노르니켈은 현재 LNG 공장의 기술적 범위를 개발하고 있다. LNG를 이용한 이중연료 운전을 위한 덤프트럭 개조 시범사업도 진행 중이다. 2H21으로 시운전도 예정되어 있다. 벨라즈 광산 덤프트럭 4대가 선정됐으며 디젤과 LNG 모드로 작동하도록 엔진이 업그레이드된다. 트럭들은 메드베지 루시 엔터프라이즈(노르니켈의 일부)의 사폴리아니 광산 구덩이에서 시험 운행될 예정이다.

이번 실험은 디젤연료의 40%를 LNG로 대체할 수 있는지를 규명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번 신기술이 적용되면 일산화탄소 및 이산화탄소,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이산화탄소 등 탄소 배출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채석장의 가스 축적 수준은 감소할 것이다.

디젤 연료를 LNG로 대체하면 채굴 장비의 연료 비용이 최소화되며, 이로 인해 과부하/광석 톤당 운송 비용이 절감된다.

실험 결과에 따라 채석장 개발에 사용한 덤프트럭 전 기단의 장비 개조 여부가 결정된다. 여기에는 약 30대의 차량이 포함된다. 베르흐나야-토물라크스카야 일대에서 석회암을 추출하는 등 다른 대규모 프로젝트에 사용되는 채굴 덤프트럭을 동사의 유황 프로그램(약 60대)의 일환으로 재설치하기로 한 결정도 수정된다.

노릴스크 지역은 상당한 천연가스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가스 생산과 운송을 위한 인프라가 발달해 있다. 따라서 중장비들이 이중연료 모드로 전환되면 노르니켈은 자동차 연료의 공급·저장 및 유통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사전 계산에 따르면 노릴스크에서 생산되는 LNG 비용은 수입 경유 비용보다 2.5배 저렴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환경오염도  줄일 수 있다.

시범사업으로 덤프트럭 1대를 개조하는 데 드는 비용은 약 1100만 루블에 달한다. 현대화 프로세스가 대규모 채석장 트럭에 적용될 경우, 작업 비용은 훨씬 더 낮아질 것이다. LNG 공장 건설은 2022년 1월부터 2023년 3월까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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