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주병국 기자] 지난 6일 서울 성북구 정릉동 소재 15층 아파트에서 도시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성북구 소방서에 따르면 오전 7시 45분쯤 서울 성북구 정릉동 A아파트단지에서 ‘펑’하는 폭발음과 동시에 화재까지 발생하여  약 2시간 만에 진압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세대에 살던 70대 남성이 2도 화상을 입는 등 주민 9명이 피해를 입고 긴급히 구조돼 병원으로 후송됐다. 소방서에 따르면 중상은 2명이며, 화재 영향으로 아파트가 정전되면서 주민 6명이 엘리베이터 안에 갇히기도 했다.

이곳 아파트에는 도시가스가 공급되는 약 15년 된 임대아파트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사고원인에 대해서는 성북구 소방서 조사팀과 한국가스안전공사, 경찰서 등 합동조사팀이 8일부터 현장조사 중이다. 다만 폭발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원인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