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杵(공이) (만들) (바늘) 

마저작침

의미 

쇠공이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뜻. 아무리 어려운 일도 끈기 있게 노력하면 이룰 수 있다는 비유.

유래  

남송(南宋) 때 축목(祝穆)의 저서 《방여승람(方與勝覽)》과 《당서(唐書)》 문예전(文藝傳)에서 유래됨.

당(唐)나라의 시선(詩仙)으로 불린 이백(李白)이 젊은 시절 학문을 위해 상의산(象宜山)에 들어갔다가 공부에 싫증을 느껴 하산하면서 냇가 바위에 도끼를 갈고 있는 한 노파를 보게 되었다. 이상하게 생각해서 물었다. “할머니는 지금 무엇을 하고 계신가요?” “바늘을 만들려고 한단다.” 이백이 기가 막혀서 “도끼로 바늘을 만든단 말씀입니까?” 하고 큰 소리로 웃자, 노파는 이백을 쳐다보며 꾸짖듯 말하였다. “얘야, 비웃을 일이 아니다. 중도에 그만두지만 않는다면 언젠가는 이 도끼로 바늘을 만들 수가 있단다.” 이 말을 들은 이백은 크게 깨달은 바 있어 그 후로는 한 눈 팔지 않고 글공부를 열심히 하였다고 한다. 그가 고금을 통하여 대시인으로 불리게 된 것은 이러한 경험이 계기가 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철저성침(鐵杵成針), 우공이산(愚公移山), 수적석천(水滴石穿) 등도 같은 의미이다.

응용  어떤 분야이던지 성공한 사람들을 보면 모두가 어려운 일을 끈기를 가지고 계속 노력한 마저작침의 결과이다. TV의 인기프로 ‘맛집 탐방’에서도 어떤 요리의 진정한 맛을 찾기까지 실패를 거듭하면서도 각고의 노력 끝에 비법을 이룩한 분들이라 큰 감동이 느껴진다.

양영근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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