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이경인 기자] 지난해 발생한 가스사고를 분석한 결과, 시기적으로는 겨울을 맞아 사고가 급증하고 있었으며 밤보다는 낮에 사고발생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집계한 2020년 가스사고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가스사고는 98건이 발생했으며 가스별로는 LPG가 4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도시가스 23건, 이동식부탄연소기 22건, 고압가스 10건 순이다.

가스안전공사는 정확한 사고원인 파악과 대안마련을 위해 지난해부터 LPG사고와 이동식부탄연소기사고를 분리해 집계하고 있다.

시기별로는 겨울에 들어서면서 사고가 급증, 난방시기를 맞아 관련 사고예방을 위한 대책마련이 필요해 보인다.

지난해 시기별 가스사고 발생현황을 살펴보면 10월 5건으로 줄었던 가스사고는 11월 8건으로 늘어난데 이어 12월 14건을 기록하면서 급증한다. 이어 1월 9건, 2월 10건을 각각 기록했다.

해빙기를 맞아 감소세를 보이던 가스사고는 6월 10건을 기록하면서 단기상승한다. 이는 야외활동이 늘면서 이동식부탄연소기 등 야외용 가스용품을 사용하던 중 부주의에 의한 사고가 급증한 영향이 크다. 이후 7월에는 5건을 기록하면서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요일별로는 야외활동이 많은 일요일에 발생 건수가 많았다.

지난해 가스사고 98건 중 일요일에 발생한 경우가 1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수요일 16건, 월요일과 토요일이 각 15건이며 목요일이 10건으로 가장 적었다.

시간별로는 오전 11시부터 12시에 18건이 발생, 가장 많았으며 오전 9시부터 10시에도 15건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오전 9시부터 12시에 총 33건이 발생하면서 전체 가스사고 중 1/3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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