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박귀철 기자] “가스공급자와 시설 관리자, 검사기관 등 관련된 각각의 주체들이 항상 기본에 충실하려는 자세와 소비자들의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이 계속된다면 가스사고는 없다고 봅니다. 이와 더불어 가스용품과 부품은 잘 만들어야 하고, 양질의 제품을 선별해 공급하는 유통업자들의 노력이 함께한다면 소비자의 가스안전은 확보될 것입니다.”

경기도 파주시에서 LPG 및 도시가스관련 가스기구를 전문으로 유통하는 지코스컴퍼니 최박일 대표(52)는 가스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소비자의 가스안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018년 8월 사옥과 창고동을 신축한데 이어 지난달 초에는 2층 규모의 제품 출하장을 준공했다.

“기존의 사무실과 창고 위주의 개념에서 벗어나 저희가 취급하고 있는 일부분의 제품이라도 전시하고 보여줄 수 있는 공간의 필요성을 느껴 사무실 바로 앞의 부지에 출하장을 마련했습니다. 아울러 이곳에서는 가스배관용 탄소강관도 취급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최박일 대표는 군대를 전역하고 지인이 운영하는 서울 송파구 풍납동의 가스기구유통업체에 근무하면서 유통을 배웠다. 그리고 2000년에 경기도 파주에서 유통업을 시작했다.

“유통의 장점은 독창적인 아이템으로 같은 일에서도 더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관련 법규 등의 갑작스러운 변화나 현실과 동떨어진 상황으로 인해 예상하지 못한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고, 고객들에게 일괄적인 모습을 오래도록 유지해야 신뢰를 얻을 수 있는데 따른 스트레스도 있죠. 그러나 유통은 양질의 제품을 고객들에게 계속 공급하는 재미가 있고 책임과 보람도 있습니다.”

최박일 대표는 가스기자재 유통업계에서 독특하게 오프라인 외 2010년부터 온라인 인터넷 쇼핑몰(가스코스)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좀 더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고객들에게 서비스하기 위한 전략이다. 그의 인터넷 쇼핑몰인 ‘가스코스’에는 가스용품 외 가스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공구류와 철물 등도 함께 취급함으로써 고객들의 편리를 추구하고 있다.

“인터넷이 사회 전반에 일반화된 지 오래되었고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인터넷을 하지 않으면 유통업은 세상 흐름에서 뒤처지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컴퓨터와 인터넷을 활용하면 고객과의 소통이 보다 원활해져 업무의 효율성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인터넷 환경의 변화하는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어 변화에 맞춰 전반적인 트렌드를 유지하는데 비용과 노력이 많이 필요한 부분도 있습니다.”

최 대표는 인터넷 판매는 오프라인 판매와 다르게 구매자가 판매자에게 발주를 한 이후에 상품이 도착되는 과정에 많은 사무적인 절차가 있고, 배송과정에서 문제가 생기는 경우 수습하기 어려운 점도 있으나 영업 활동지역이 광범위해지므로 인지도가 높아지고 먼 곳의 정보를 얻을수 있는 기회도 생긴다고 밝혔다.

이번 출하장 준공을 계기로 배관용 탄소강관을 시작으로 설비용 자재 분야를 확충해 유통 품목의 다양성을 높일 계획인 최박일 대표는 품목의 다양성과 더불어 영업의 독창적인 아이템 창출에 더 많은 고민과 노력을 할 계획이다.

“가스관련 분야도 4차 산업 혁명과 관련되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네서(IoT), 로봇기술, 드론, 가상현실(VR) 등과 접목한다면 지속적인 발전이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지금의 유통시스템도 중요하지만 이와 같은 첨단의 기술시대가 도래되었기 때문에 앞으로 더 많은 공부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가스관련 유통업에 새로운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추구하고 만드는 노력을 계속할 것임을 다짐하는 최박일 대표는 시간 나는 대로 유통업에 종사하는 젊은 분들과의 교류를 확대해 나감으로써 유통업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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