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이경인 기자] “그동안 방폭CCTV는 석유화학시설이나 반도체공정 등 고압·고온이나 고위험시설에 설치돼 왔습니다. 최근에는 수소충전소를 비롯한 초고압시설이 늘어나면서 방폭카메라의 활용도가 점점 확대되고 있습니다. 더욱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위험시설에 설치되는 방폭CCTV를 비롯한 방폭제품의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방폭CCTV 전문제조업체인 인더스비젼 김상인 대표는 수소경제 활성화를 계기로 기존의 석유화학 및 반도체산업을 벗어나 방폭제품의 수요와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난 2010년 창립한 인더스비젼은 방폭카메라 분야에서 한우물을 판 기업으로 2012년 IVEX-PIZ시리즈 방폭카메라 개발을 시작으로 2014년 우리나라는 물론 중국과 유럽에서 방폭인증을 획득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2016년에는 보다 전문적인 기술개발을 위해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로부터 기업부설연구소 승인을 거쳐 연구개발을 본격화했으며 지난 2017년에는 정보통신공사업면허 등록을 통해 방폭카메라와 정보통신을 결합, 관리와 운영의 편의성을 높여왔다.

국내 산업용 CCTV분야에서는 최초로 내압방폭과 분진방폭인증을 동시에 취득했으며 IECEx, ATEX, KCs, NEPSI 등 각국의 방폭인증을 취득하면서 국제시장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기존의 방폭CCTV는 대형화로 인해 무게가 무겁고 설치장소에도 제한이 많았으나 인더스비젼은 재질을 경량화하고 스마트화하면서 가격 절감은 물론 설치 장소의 제한도 줄어들면서 경쟁력을 얻을 수 있었다.

덕분에 삼성전자와 현대오일뱅크를 비롯해 SK에너지, 포스코, OCI, 여천NCC 등 다수의 석유화학 및 반도체, 고압가스기업에 제품을 공급할 수 있었다.

여기에 최근들어 수소경제가 새로운 미래산업으로 등장하면서 초고압시설이 많은 수소충전소를 비롯한 수소제조시설이 신규 시장으로 등장하고 있다.

김상인 대표는 “수소경제 활성화를 계기로 초고압시설인 수소충전소와 수소제조시설이 늘어나고 안전에 대한 관심과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며 “인력의 접근이 제한적인 이들시설의 안전을 담보하고 효율적인 설비운영을 위해서는 방폭CCTV 운영이 필수적인 셈”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석유화학시설을 통해 현장별로 다양한 방폭CCTV 설치 노하우를 경험한 만큼, 수소시설에서도 현장별 맞춤 방폭CCTV 개발 및 보급을 위해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상인 대표는 “수소산업을 비롯해 방폭CCTV를 필요로 하는 산업이 늘어나고 있다”며 “다양한 사업현장에서 설비와 근로자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방폭CCTV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인더스비젼은 IVEX(브랜드 이름) 시리즈를 통해 산업현장에 맞는 다양한 방폭CCTV를 제조하고 있으며 산업용 CCTV로는 ICUBE 시리즈를 출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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