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김재형 기자] 4월에 동결됐던 국내 LPG가격이 내달에는 동결 내지 인하될 전망이다.

5월 국내 LPG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4월 LPG수입가격이 프로판은 톤당 560달러, 부탄은 530달러로 조정되면서 평균 65달러(▽10%) 내렸다. 무엇보다 LPG수입가격의 인하가 반가운 것은 지난해 4월 평균 230달러를 기록한 후 5월부터 인상 또는 동결만 반복했기 때문이다. 1년여 간 상승세를 기록하던 LPG수입가격이 인하됐고 향후에도 안정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LPG수입사와 산유국 간 페이퍼상으로 거래되는 5월 LPG수입가격은 톤당 60~70달러 인하된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만약 5월 LPG수입가격도 큰 폭으로 인하될 경우 국내 LPG가격의 안정세도 기대된다.

LPG수입사는 올해 초 원가인상분을 제때 반영하지 못한 누적손실분이 남아 있다. 하지만 2달 간 LPG수입가격이 100달러 넘게 인하될 시 5월 국내 LPG가격도 인하 또는 동결될 수 있다.

무엇보다 국제유가는 배럴당 60달러대 초중반에 머무르면서 다소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LPG수입가격은 그간 국제유가보다 고공행진을 했고 하절기에 따른 수요감소 등으로 가격이 인하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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