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진중공업이 제작한 횡형 고압 LNG저장탱크 12기가 20일 선적을 완료하고 군산항을 떠나고 있다.

[가스신문=박귀철 기자] 강제송풍형 대기식 LNG 기화기 제작 및 초저온가스산업 플랜트 전문업체인 (주)태진중공업(대표 최태환)이 저장용량 1,228㎥의 횡형 고압 LNG저장탱크 12기를 아프리카 적도기니에 수출했다.

태진중공업은 2017년 미국 코반에너지로부터 적도기니의 발전용 LNG터미널에 설치예정인 횡형 고압 LNG탱크 12기를 수주해 20일 군산항에서 선적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적한 LNG저장탱크는 태진중공업에서 제작 완료 후 현지사정과 코로나19 여파로 약 1년 6개월간 납품이 연기되었다.

이번 LNG저장탱크는 적도기니의 아코니키엔 발전소의 LNG공급을 위한 것으로 독일 엔지니어링사인 노르드워크 GmbH(Noordwerk GmbH)의 기술 감리로 진행되었으며, 횡형 고압용 LNG저장탱크로는 세계 최초로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태진중공업의 최태환 대표는 “이번 저장탱크가 제작에서부터 선적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성공적으로 완료한 것에 대해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중소규모 발전소용 LNG 저장탱크의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이번 기술축적과 실적은 우리 회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LNG저장탱크를 선적하기 위해 대형 크레인으로 옮기고 있다.

태진중공업은 이번 저장탱크가 약 2개월의 행해 끝에 적도기니 현장에 도착하면 설치과정과 시험운전 시 입회해 안전과 성능을 확인할 예정이다.

경남 진해시에 있는 태진중공업은 조선기자재와 초저온산업프랜트 기자재, LNG 기화기를 전문으로 제작하고 있다. 특히 2017년에는 순수 자체기술로 파이롯트용 강제 대기식 LNG기화기(HP-FDAAV) 13대를 제작 한국가스공사 인천LNG터미널에 설치했고, 2018년에는 제주LNG터미널에 대기식 LNG기화기 16대를 제작, 설치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저작권자 | 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