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형 기자
김재형 기자

[가스신문=김재형 기자] 오랜만에 새롭게 출시하는 MPV(Multi-PurposeVehicle/다목적,다인승차량)인 스타리아 LPG모델에 관련업계의 관심이 뜨겁다. LPG자동차는 신차의 부재 속에서 등록대수가 수년째 감소해 결국 200만 대선이 무너졌다. 이 같은 상황에서 스타리아 LPG모델은 22년 만에 출시되는 LPG용 MPV로써 흥행몰이에 나설 수 있을 전망이다.

경유차의 미세먼지 문제가 사회적인 이슈로 떠오르면서 LPG차종의 다양성이 요구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7월 기아차의 신형 카니발은 휘발유와 경유 모델만 출시하고 LPG는 없었다. 이제 현대차의 스타리아가 국내 유일의 LPG승합차가 된 것이다. 무엇보다 스타리아 LPG카고 모델이 출시되면서 LPG화물차 선택의 폭도 넓어졌다. 차량 가격은 2,800만 원대 안팎으로 LPG화물차 신차구입 지원사업 혜택을 최대 1,000만 원까지 받게 되면 1,800만 원대에 차량을 구매할 수 있다.

여기에 LPG업계도 각종 프로모션을 통해 LPG스타리아 띄우기에 나섰다. LPG모델이 출고되는 5월 중순부터 고객이 현대차에서 운영하는 모바일 쇼핑몰 ‘블루라이프몰’에서 SK LPG충전권 5만 원을 구입하면 SK에서 추가로 5만 원을 증정한다.

대한LPG협회는 현대차 스타리아 LPG차량 계약을 인증한 구매자를 대상으로 LPG충전 상품권을 증정한다. 5월 한 달간 네이버 온라인 카페 ‘스타리아 패밀리’, ‘클럽 스타리아’ 회원 대상으로 온라인 카페 이벤트 메뉴에서 스타리아 LPG계약서나 계약완료 문자를 댓글 또는 게시글로 인증하면 된다.

직접적인 이해당사자인 자동차제작사가 아닌 연료공급업체들이 두 팔을 걷어붙이고 스타리아 LPG모델 홍보에 나서는 점이 한편으로는 씁쓸하다. 그간 경유차종에 너무 치중돼 있었다면 이제라도 친환경에너지인 LPG모델의 판매를 위해 자동차제작사에서도 이에 걸맞은 프로모션을 진행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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