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김재형 기자] 부여군(군수 박정현)은 은산면 가곡 2리와 임천면 군사 1리 마을 97개 가구를 대상으로 전국 최초로 가구 단위의 소형LPG저장탱크 보급을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다.

가구 단위별 소형LPG저장탱크 보급사업은 200kg의 소형탱크와 가스보일러 설치비의 일부를 지원한다. 소형LPG저장탱크를 설치하는 가구에 60만 원의 사업비를 기본 지원하고 사업대상 가구에서 가스보일러를 추가 설치하면 30만 원의 사업비를 추가로 지원한다. 이에 가구당 최대 90만 원의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군에 따르면 이번 사업으로 기존 LPG용기 배달방식에서 가구별 탱크 충전방식으로 전환되면서 가스가 소진돼 전화 주문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했고 매월 사용한 만큼의 가스 요금만 지불하면 된다. 또한 지역 내 가스업체가 근거리에서 책임 안전관리를 수행할 수 있어 군민들의 편의성과 가스 안전관리 측면에서 장점이 크다.

특히 기존 LP가스 용기보다 10~20% 저렴한 요금으로 지역주민과 지역 내 가스업계가 상생·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부여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에 거주하는 군민들의 에너지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이다”라며 “사업완료 후 상급기관에 정책 건의 등을 통해 더 많은 군민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