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4월 한국가스안전공사 울산지역본부에서 열린 가스 타이머콕 선정 과정에서 지자체 공무원들로 구성된 평가위원들이 각 사의 제품을 작동해보고 있다.

[가스신문=박귀철 기자]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전국 지자체로부터 위탁받아 추진 중인 가스 타이머콕 보급을 위한 선정작업이 지난 7일 광주전남지역본부를 마지막으로 최종 완료됐다.

지난 3월 전북지역본부를 시작으로 전국 14개 지역본부 15개 지역의 타이머콕 선정작업 결과 라맥스가 지난해에 이어 전 지역에서 선정되었으며 세이프퀴슬이 14개 지역, 엘스아이가 7개 지역, 신광기업이 6개 지역, 수산홈텍은 4개 지역, 휴먼앤테크(구. 부르미)가 3개 지역에 선정됐다. 이로써 올해 타이머콕 보급사업에 선정된 제조사는 6개사로 지난해의 10개사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올해 보급사업을 통해 설치되는 전체 가스 타이머콕은 6만8361개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이 1만3800개로 가장 많으며 경남은 600개로 전년도의 7,860개보다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도 전년보다 크게 감소했다.

제품가격도 부산 및 울산은 3만4000원(부가세포함), 설치비 1만5000원(부가세포함)이었으나 나머지 대부분의 지역은 3만5000원과 1만5000원∼1만6000원이었다.

가스안전공사 지역본부의 한 관계자는 “올해는 평가위원들이 비교적 인지도가 높은 제품을 많이 선정한 것 같다”며 “하지만 대부분의 제품이 가스안전공사 제품인증을 받은 만큼 품질은 갈수록 향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가스 타이머콕 제조사의 한 관계자는 “가스안전공사가 지자체 위탁사업으로 타이머콕을 보급한다는 점에 대해 매우 고맙게 생각한다”며 “모든 업체들이 반도체 부품가격의 급상승과 기타 원자재 및 인건비 상승으로 어려우므로 내년에는 가격 및 설치비 현실화와 보급수량이 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올해 지자체 위탁사업 외 공공기관 및 도시가스사, 지역기업체 등과 협업을 통해 애초 목표인 12만5000개의 타이머콕을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가구 등에 보급함으로써 가스화재사고 예방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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