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소전기버스가 울산 남구 그린수소충전소에서 충전하고 있다.

[가스신문=최인영 기자] 수소전기 하이브리드 버스가 오는 2024년 울산시에서 첫 선을 보인다. 서울과 수도권의 시내버스에 우선 보급될 예정이다.

16일 울산시는 수소전기 하이브리드 버스 개발‧서비스 실증 업무협약을 시청 본관 상황실에서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는 울산시를 포함한 울산테크노파크(원장 권수용), 에이팸(대표 남상은), 엔지브이아이(대표 정수영), 케이에이알(대표 최성재), 성산브이씨씨(대표 김인호), 오토렉스(대표 박동찬), 서울버스(대표 조준서), 차파트너스(대표 차종현) 등이 참여하고 있다.

오는 2024년까지 3년 간 사업비 총 23억원을 투입해 수소전기 하이브리드 버스 개발‧실증을 완료할 계획이다.

수소전기 하이브리드버스는 수소연료전지를 이용해 생산한 전기를 배터리에 저장한 후 배터리 내 전기로 모터를 구동하는 방식의 차량이다. 개발‧실증을 완료하면 울산에서 생산되는 수소전기 하이브리드 버스를 수도권까지 보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약 참여기업인 서울버스와 차파트너스는 현재 수도권에 1100여대 넘는 버스를 보유하고 있다. 서울버스의 연간 10% 정도 노후차량 대‧폐차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울산시는 수소전기 하이브리드 버스 개발을 위해 지원하고, 울산테크노파크는 수소전기 하이브리드 버스 개발을 위한 사업관리와 운영을 맡고 있다.

울산 지역 자동차 기업인 에이팸, 엔지브이아이, 케이에이알, 성산브이씨씨, 오토렉스 등은 수소전기 하이브리드 버스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서울버스와 차파트너스는 수소전기 하이브리드 버스 보급 확산에 나서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자동차산업 고도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친환경자동차와 자율주행차의 핵심기술 개발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며 “수소전기 하이브리드 버스 개발을 통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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