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르질라의 LNG엔진 적용하는 플로팅 리빙 랩 조감도

[가스신문=양인범 기자] 핀란드의 에너지기업인 바르질라(Wartsila)가 싱가포르 케펠O&M ‘플로팅 리빙 랩(FLL)’에 수소·천연가스 혼합으로 가동되는 엔진발전 세트를 공급한다고 H2view가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FLL 사업은 항만선박용 LNG 벙커링 시설을 갖춘 부유식 바지선과 소형 선박으로 구성된다. 케펠O&M의 운영을 구동할 발전시스템도 내장돼 넘치는 전력을 국가 그리드로 수출하거나 FLL 에너지저장시스템에 저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발전시스템은 천연가스/LNG로 작동하는 두 개의 바르질라 34SG 엔진에서 작동하며, 총 출력은 11.6MW다. 바르질라 엔진은 또한 최대 3%의 수소로 작동하며, 개조 시 최대 25%의 수소를 사용할 수 있다.

엔진은 2021년 3분기에 납품될 예정이며 2022년 1분기까지는 발전시스템이 완전히 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탄룽펑 케펠O&M(New Builds)상무이사는 “해양산업이 청정에너지 솔루션으로 전환하면서 케펠O&M은 수소를 LNG에 혼합하는 등 다양한 에너지 믹스를 발굴해 해양 선박의 에너지 소비 최적화와 탄소 배출량 저감에 전문성을 활용하고, 플로팅리빙랩에 이러한 솔루션을 테스트하고 있다”며 “수소와 같은 신에너지 분야에서의 기회를 포착하는 것을 포함하는 케펠의 비전 2030과 일치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이번 계약서 상에서 수소를 연소시키는 전체적인 효율과 능력을 갖춘 미래형 솔루션과 엔진을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바르질라의 북미&동남아시아 에너지사업국장인 니콜라스 렁은 “바르질라 발전세트는 LNG 공정의 증기가스를 발전용으로 사용할 것이며 그리드, 에너지 저장장치, 태양광 에너지와 병행 가동될 것”이라며, “친환경 연료에 대한 역량 개발에 초점을 맞추면서, 수소 등 미래 연료를 통합하기 위한 우리의 솔루션이 이와 같은 혁신적인 프로젝트에 대해 확고한 관심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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