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 현판식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7일, 현판식 및 업무협약식

[가스신문=최인영 기자] 포항테크노파크(포항 TP) 수소연료전지인증센터가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지정되면서 수소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판식을 시작으로 수소연료전지 대량생산기술 개발, 부품국산화, 제품 실증 등을 관련 제조기업과 추진할 계획이다.

경북도와 포항시는 27일 오후 포항TP 수소연료전지인증센터(이하 인증센터)에서 국제공인시험기관 지정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수소연료전지 실증지원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연료전지 시스템 분야(KS C 8569:2020) 공인시험기관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10㎾급 PEMFC(고분자전해질형연료전지) 발전효율과 열회수 효율시험에 관해서다.

인증센터가 시험‧발급한 공인성적서는 국제시험기관인정협력체(ILAC)에 가입한 100여개 국가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다.

수소연료전지 인증 범위 확대를 올해부터 오는 2023년까지 국비 80억원을 포함한 총 118억원을 추가 투입하고 있다. 인력과 장비를 늘려 수소연료전지 분야 한국산업표준(KS) 인증 위탁시험기관으로도 지정받기 위해 준비 중이다.

KS 인증기관으로 지정되면 100㎾급 대용량 설비의 검‧인증 평가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 내부

지난 2019년 10월 포항 TP 제5벤처동에 들어선 인증센터는 지난해부터 경북도와 포항시, 포항 TP, 포스텍, 금속소재산업진흥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 등과 사업하고 있다. 인력양성과 장비구축사업 등을 토대로 지난해 8월 국제공인시험기관으로 지정받았다. 설립 1년 만에 올린 성과다.

인증센터는 경북도가 수소경제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수소연료전지발전 클러스터의 기반시설로서의 역할을 할 계획이다. 수소연료전지 핵심 부품‧소재의 국산화와 더불어 연료전지 실증, 제품 안전‧신뢰성 평가 등의 지원을 맡게 된다.

경북도는 포항 블루밸리 산업단지 일원에 5년간 사업비 총 1863억원을 투자해 수소연료전지발전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20㎿급 연료전지발전설비와 더불어 연간 생산규모 50㎿ 규모의 연료전지생산공장도 건립될 예정이다.

송경창 경북도 환동해지역본부장은 “원자력을 활용한 그린수소 대량생산과 수소연료전지발전 클러스터를 통해 수소 전주기를 아우르는 동해안 수소경제 밸류체인을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현판식에는 송경창 본부장을 비롯한 이강덕 포항시장, 이태원 에프씨아이 대표, 이동원 STX에너지솔루션 대표, 임경태 케이세라셀 대표, 이점식 포항TP 원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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