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 250∼260달러/톤 안정세 전망

지난해 동절기 수입價의 폭등으로 인해 국내 LPG가격도 덩달아 오르면서 사업자 및 소비자가 모두 어려움을 겪었으나 올 동절기는 그같은 상승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LG가스 SK가스 등 수입양사에 따르면 세계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LPG수요 정체와 油價의 하향 안정세 유지 등으로 올 동절기 LPG국제가격(CP)은 현재보다 약간의 강보합세를 유지하는 선에서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수입사의 한 관계자는 올 동절기 수입가격 추이와 관련 "여러가지 시장요인을 감안할 때 톤당 2백40∼2백50달러 내외에서 보합세를 유지할 확률이 높으며 최대 올라가도 2백60달러를 넘기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전망했다.

또 최근 환율 역시 큰 변화없이 1,280원∼1,320원 내외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정부의 외환보유고를 감안할 때 큰 이변이 없는 한 전반적으로 1,300원 안팎에서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관련 전문가들은 올 동절기(11월∼3월)에 적용되는 국내가격은 수입·정유사 기준으로 540∼580원/kg(종전마진 적용시 판매소기준 820∼860원/kg)선으로 현재보다 20∼40원 범위내에서 소폭 조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히고 있다. 즉 지난해와 같이 소비자가격이 kg당 1천원에 육박할 정도의 가격폭등은 없을 것이란 얘기다.

지난해 동절기 국제 LPG가격은 10월의 3백25달러를 시작으로 2월에는 톤당 3백50달러로 사상 최고를 기록하는 등 초강세가 계속되면서 국내가격에 악영향을 미친 바 있다.

<채덕종 記者>
<2001.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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