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수소차 구매 시 1000만원 추가 지원

도내 공공기관·민간법인·기업체 대상…1대당 4750만원 구매

2016-09-22     남영태 기자

[가스신문=남영태 기자] 충청남도가 수소차 보급 확산을 촉진시키기 위해 팔을 걷어 올렸다. 충남도는 수소차(모델:투싼ix FCEV) 구입 시 지원되던 환경부 지원금과 별도로 추가 자체 보조금을 지원키로 했다.

충남도는 도내 시·군과 공공기관, 민간법인, 기업체 등을 대상으로 수소차 구입 시 자체 보조금 100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수소차 8대를 보급할 수 있는 총 3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도의 수소차 자체 보조금 지원을 받기 위해선 차량 구매 대수에는 제한이 없으나, 도내 지정 수소차 제작·판매사와 차량 구매 계약을 체결하고 차량을 인도받은 후 시·군에 등록해야 가능하다.

차량 구입을 희망하는 기관은 현재 1대당 투싼ix FCEV의 차량가인 8500만원 중 정부 보조금 2750만원과 충남도 보조금 1000만원을 제외한 4750만원의 자부담액으로 구매할 수 있다.

현재 충남도에 구축된 충전소는 내포신도시 1곳이며 수소충전의 가격은 1kg당 6550원으로 책정했다. 수소차는 5kg의 수소를 완충했을 때 415km를 주행할 수 있어 1회 충전 시 연료비는 3만2750만원이다. 또 연간 1만5000km 주행 시 연료비는 117만원에 불과하다.

충청남도의 한 관계자는 “내년 수소차 부품산업 육성 사업의 본격 추진에 발맞춰 수소차 보급 확대를 위한 예산 확보 및 기업체 대상 홍보 활동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는 현재까지 수소차를 구매한 천안과 서산, 당진 지역 4개 기업체에 1억50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했으며, 연말까지 신규 구매 기업 등을 발굴해 보급을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