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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이뤄진 가스안전 상세기준(KGS Code) 제·개정이 코로나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167건이나 심의, 의결됐다고 하니 가스업계로부터 크게 호평받을 만하다 하겠다.KGS 코드는 가스 법령에서 정한 시설·기술·검사 등의 기술적인 사항을 상세기준으로 정하는 것으로써 가스업계에 비용 절감, 안전성 향상 등의 기대효과와 함께 일자리 창출 및 사업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등 다양한 시너지가 있기 때문이다.이 가운데 지난해에 소형저장탱크 충전구로부터 누출된 가스를 차단하기 위한 밸브설치를 의무화한 것과, 연통빠짐 주의 등 가스보일러의 전면 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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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가 지난달 27일 LPG, CNG 등을 연료로 하는 가스차량을 오는 2024년부터 저공해차에서 제외한다고 밝힘에 따라 관련업계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최근 전 세계 유수의 자동차 제작사들이 앞다퉈 엔진 개발을 중단하겠다고 발표하고 있으나 수소차, 전기차 등 무공해차의 보급은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다. 궁극적으로 탄소중립을 달성해야 하나 당장 우리나라만 해도 미세먼지를 줄여야 하는 마당에 대기 오염의 주범으로 꼽히는 디젤차가 오히려 늘고 있다니 정부의 환경정책이 갈피를 잡지 못한다는 비판을 면키 어렵게 됐다.국토교통부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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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 시대를 앞두고 수소경제의 역할은 무엇보다 중요하다.전 세계 주요 국가들은 수소경제 태동기에 세계 시장 선점을 위해 자국 내 기업들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탄소경제에서 수소경제로의 전환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이며 그 중심은 기술력이다. 기술이 있으면 에너지를 선점할 수 있고 대한민국이 그토록 원하던 에너지자원의 자립도 이룩해 낼 수 있다.에너지산업의 주도권과 안정된 미래 지속성장은 수소경제로의 성공적 전환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런 점에서 지난 2월 말 개소식을 가진 ‘수소산업 전주기 제품 안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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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의존도가 높은 고압가스인 네온, 크립톤, 헬륨 등이 최근 불안한 국제정세로 인해 수급 대란을 겪어 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다.이 가운데 네온·제논·크립톤은 공기 중에 매우 미미하게 포함돼 있어 희귀가스로 불리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경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의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대량으로 사용, 주목받기 시작하면서 특별관리해야 할 품목으로 떠올랐다.특히 네온은 중국, 우크라이나, 러시아 등에서 수입해왔는데 중국의 전력난에 따른 공장가동률 저하로 생산량이 급감한 데 이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일촉즉발의 전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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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프랜즈가 2월 14일, 현재 가동 중인 충북 보은군 제1공장 인근에 연간 10,000톤 생산규모의 제2공장 착공식을 가진 것은 매우 의미 깊은 쾌거이다. 데모플랜트까지 가동하던 한국가스공사가 수년전부터 사실상 DME사업을 포기한 바 있기에 더욱 값진 반전이라 하겠다.DME(Di-Methyl Ether/분자식 CH₃OCH₃)는 탄소수가 가장 적은 에테르로 LP가스(프로판)와 물성이 비슷한 청정에너지이다. 상온·상압에서 무색의 기체이지만 많은 화학물에 높은 용해성을 가지며, 쉽게 액화시켜 용기충전 수송이 가능한 화학적·열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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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관리원에서 집계한 LPG자동차 충전소의 LPG품질검사현황에 의하면, 2021년에 총 4,765건의 품질검사가 실시되어 26건의 품질위반이 적발되었다. 2020년 3건에 비하면 급증한 추세라서 우려스럽다.자동차연료용 LPG는 부탄을 사용하는데, 그 비점이 -0.5℃로 겨울철에는 가스가 얼어 기화가 어려워질 수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동절기에는 비점이 낮은 프로판(비점 –42도)을 혼합해서 사용하고 있다. 문제는 통상 수입가가 부탄보다는 프로판이 더 저렴하기 때문에 프로판을 더 혼합하려는 유혹이 생기게 된다.이러한 부작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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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고의 가스안전 전문기관인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최근 역대급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는 기존 가스별로 운영되던 업무를 기술지원과 현장운영으로 분류하고 제도와 정책을 전담하는 안전정책처를 신설한 것이 눈에 띈다.지금까지 가스시설에 대한 검사는 가스법에 의해 실시되고 안전정책이나 제도와 직접적인 관계가 높은 만큼, 안전정책처 설립은 공사 내에서도 관심도가 높았다고 한다. 하지만 아직 초기로 조직 기반이 덜 갖춰진 점이 없잖아 있다는 지적도 있으나 앞으로의 활동이 기대되는 부서다.또한 검사지원처에는 기술지원부와 현장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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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7개 도시가스사의 2021년도 총 누계 판매량은 111억7296만㎥로 2020년 대비 2.03%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이는 지난해 신규공급 수요를 감안할 때 사실상 판매실적 퇴보나 다름 아니다.작년 동절기 온난화로 가스 단위소비량의 급감,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한 산업·업무용 수요의 감소, CNG버스의 전기버스 전환 등 수송용 수요이탈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지난해 산업용 도시가스요금은 가격경쟁력에서 분명 경쟁연료보다 우위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수요정체를 보였다는 것은 심히 우려스러운 대목이다.LPG 수요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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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경제 육성 및 수소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수소법) 중 진흥·촉진분야의 제정이 지난해 2월 공포된 데 이어 안전관리분야는 유예기간을 거쳐 1년 만에 제정, 시행됨으로써 이제 수소법의 면모를 모두 갖추게 됐다.문재인 정부는 글로벌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과 에너지 안보 강화, 미래형 신산업 육성을 위한 플랫폼으로 수소경제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어왔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수소차 판매 세계 1위, 수소충전소 세계 최다 구축 등 눈에 띄는 성과를 창출했으나 수소경제를 추진해온 지난 1년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이 가운데 수소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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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바뀌면서 수소연료전지 등 친환경에너지산업의 육성을 위한 정부의 예산 및 지원방안이 속속 발표돼 관련 기업들이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산업부는 올해도 30곳의 수소전문기업을 발굴한다는 계획에 따라 전년도보다 56%가 늘어난 51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혀 관심이 쏠린다. 수소연료전지와 관련한 소재, 부품 등의 국산화를 위해 기업당 최대 4억5000만원까지 지원해준다니 가히 파격적이라 할 수 있겠다.산업부는 또 친환경자동차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이 국무회의에 의결되면서 국공유지에 수소충전소를 구축하는 경우 임대료를 80%까지 감면해준다고 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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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가 1월 서울과 경기지역 관련업계의 자료를 수집하여 도시가스, LPG, 지역난방, 전기, B-C유 등 에너지원별 가격경제성을 비교한 결과, 우리나라 에너지가격정책이 얼마나 왜곡되어 있는지 여실히 드러난다.도시가스는 대부분의 용도별 가격에서 타 연료보다 싼 것으로 나타났다.다만 산업용에서는 도시가스가 B-C유보다 비싸고, 특히 전기보다는 24% 이상 비싼 것으로 분석돼 최상위 에너지라 할 수 있는 전기가 도시가스(LNG)보다 싼 가격을 형성하는 비정상적인 구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취사·난방용의 경우에도 도시가스는 LPG(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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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부터 시행되는 중대재해처벌법은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한 불가피한 법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기업 경영을 옥죄이는 서슬 시퍼런 법이다. 상시 근로자 50명 이상 사업장에서 사망사고 시 징역 1년 이상, 벌금 10억원 이하를 부과하면서 사업주 또는 책임경영자, 법인에게 안전·보건 책임을 부여하는 강력한 법규이기 때문이다.가스안전관리법의 관장 하에 있던 가스산업의 적용도 결코 예외가 아니다. 가스가 위험물에 포함되고 누출, 중독, 폭발의 위험이 있는 만큼, 중대재해처벌법 위법 시 처벌을 받게 된다. 이에 따라 가스업계의 공기업과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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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말 정부가 발표한 도시가스 도매요금 정상화 방안이 사실상 반쪽짜리라는 업계의 목소리가 높다.지난 해 유가상승에도 불구하고 도시가스 원료비 연동제의 가동을 중지시켰고 이는 가스공사의 미수금이 급격하게 불어나는 사태를 불러 일으켰다.기존에 쌓인 미수금만 해도 약 1조 9천억원에 달하다보니 가스공사의 신인도는 물론 재무구조에도 타격이 예상됨에 따라 결국 정부는 올해 5월과 7월, 10월 세 차례에 걸쳐 도매요금에 원료비 정산단가를 반영키로 했다.물가안정을 위해 요금동결을 했지만 추후 원료비 연동제 정상화를 위해 세 차례에 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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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경제를 국가적 사업으로 육성한다는 목표와 함께 지난해 2월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로 수소법을 제정했다. 하지만 법안 내용이 선언적인 수준에 불과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수소법 개정안을 네 차례나 국회 상임위에 상정했으나 여당과 야당의 의견 충돌로 발목이 잡힌 모양새다.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2030년까지 43조원을 쏟아붓기로 한 기업들의 투자 일정에 상당한 차질이 예상된다고 하는데도 국회에서 심의조차 하지 않고 있으니 기업들의 입장에서 속이 바짝바짝 타지 않을 수 없다.상황이 심각해짐에 따라 국내 10대 그룹을 비롯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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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기능사에서부터 가스산업기사, 가스기사, 가스기능장, 가스기술사 등 지난해 가스 분야 5종의 국가기술자격증 취득을 위해 준비한 전체 수험생은 3만7000명 가까이 된다. 이 중 2만5600여명이 필기시험에 응시했고 최종 4천622명이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했다.이로써 지금까지 국내에서 가스자격증을 취득한 인원도 무려 13만5300명에 이를 정도로 많은 가스기술인들이 탄생했다.그동안 가스자격증을 취득한 가스인들은 전국의 크고 작은 가스공급·사용시설이나 제조업체 등에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하며 가스안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박사급에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