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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부터 가스보일러실에 설치가 의무화된 일산화탄소경보기(CO경보기)는 올해 10월 말 현재 약 120만개가 생산되었다. 2019년 동기보다 3배나 늘어난 괄목할만한 확대보급이다.다만 CO경보기는 설치 의무화 과정부터 잡음이 많았는데 지금도 여전히 시끄럽다. 관련법에서 CO경보기는 보일러 제조사가 보일러 판매 시 1개씩 같이 보급하도록 했다.하지만 보일러 제조사의 일부 대리점에는 CO경보기 재고가 쌓여 문제가 되고 있다고 한다. 재고 발생은 보일러 대리점이 보급하는 경보기보다 시중에서 구입하는 경보기가 훨씬 저렴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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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지난 7월 수소차 넥쏘의 스택 결함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발표한 데 이어 최근에는 넥쏘운전자 동호회의 인터넷 커뮤니티에 잔가보장프로그램 ‘Buy Back’ 최종안을 공개했다니 운전자들의 불편을 해소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바람직스러운 일이다.넥쏘의 가속 조작 시 스택과 연결된 배터리, 고전압 부품 간 협조제어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면서 스택의 성능저하로 이어지기도 했으나 자발적 리콜을 통해 전량 무상 수리를 진행한 결과 스택에서의 이상 현상도 일어나지 않았다고 한다. 또 출력제한을 비롯한 차량의 간헐적 울컥거림과 이상 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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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안전공사는 「LPG사용시설 안전관리업무 대행제도」 도입을 준비 중이다. 그 검토배경에는 2017년부터 2020년까지 「LPG안전지킴이사업」을 통해 총 75만 가구 대상으로 안전관리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공급자의 사용시설 안전점검 부실로 가스사고 위험성이 높다는 이유 때문이다.물론 이 제도가 도입되면 LPG사용시설 안전점검이 확대되면서 사고예방에는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11월에 연구용역이 완료되면 의견수렴을 거쳐 제도화한다고 하는데, 제도도입에 앞서 ‘사양산업과 비용부담, 중복점검’이라는 큰 틀에서 재검토되어야 할 것으로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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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carbon neutral, 炭素中立)은 이산화탄소 배출량만큼 그 흡수량도 늘려 실질적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0(zero)’로 만들자는 개념이다. 그렇게 하려면 숲을 조성하여 산소 발생을 확대하거나 화석연료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하거나,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상응하는 탄소배출권을 구매하는 방법 등이 있겠다.2016년 파리협정 발효이후 121개 국가가 ‘2050 탄소중립 목표 기후동맹’에 가입하는 등 세계적인 이슈가 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작년 10월 탄소중립 동참을 선언했고, 올해 8월에는 ‘탄소중립기본법’이 국회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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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가 고압가스판매허가의 지위승계와 관련해 예상 밖의 유권해석을 내려 사업자들이 곤혹스럽다고 토로한다. 임대차에 의한 지위승계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산업부 회신으로 인해 허가행정을 담당하는 지자체 담당공무원들도 이해하기 힘들다는 입장이다.산업부 에너지안전과가 내놓은 답변 내용을 보면 ‘양도’라는 용어를 재해석한 것으로 풀이된다. 산업부는 지위승계 불수리 사유로 “소유권과 분리하여 시설물 등의 점유 및 사용권만 부여하는 임대차는 승계에 해당되지 않음”이라고 회신함으로써 ‘양도’의 개념에 ‘임대차’를 포함하지 않았다는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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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이나 바닷가에 들어선 야영장, 주차장 등을 지나다 보면 부쩍 늘어난 캠핑카를 볼 수 있는데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CO중독과 같은 가스사고를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가을철에는 밤 기온이 더 빠르게 내려가 텐트나 캠핑카 안에서 LPG 등 가스를 이용해 취사와 난방을 하는 경우, 예상치 못한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이다.개방된 곳에서 일어나는 사고는 주로 가스누출이나 폭발에 의한 것이 대부분이지만 텐트나 캠핑카처럼 좁고 밀폐된 공간에서는 가스가 연소하면서 발생한 CO로 인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더 많은 주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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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수소시장 선점을 위한 우리나라 국제표준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다.최근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은 2021 수소경제 표준포럼 총회를 열고 그 동안의 국제표준화 성과를 점검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포럼에 따르면 올해 안에 수소차 비상 시 안전요구사항, 이동식 수소충전소의 성능·안전 평가기술, 연료전지시스템의 고장진단 평가기술 등 3가지의 국제표준을 제안했다고 한다.올해 목표를 이룰 경우 최근 3년간 총 6건의 국제표준을 제안하는 성과를 거두게 된다. 이는 전 세계 수소기술 국제표준 제안의 20%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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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사업자가 중심이 된 보령 LNG터미널의 LNG탱크 5․6호기의 준공은 민간이 구축한 최대 규모의 LNG기지라는 점에서 그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보령 LNG터미널은 4년여의 공사를 마치고 20만㎘급 LNG탱크 2기의 상업운전을 지난 1일부터 시작한 것이다.지난 2013년 GS에너지와 SK E&S가 각각 지분 50%씩 출자해 설립한 합작법인 보령 LNG터미널은 LNG탱크 총 6기 120만㎘와 전용부두 2선좌를 갖추게 돼 국내 최대 규모의 민간 LNG터미널 사업자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는 평이다.이번 증설로 연 600만톤 규모의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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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요금 인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언론을 통해 여기저기 터져 나왔고, 정부도 물가안정을 이유로 올 연말까지 ‘공공요금 동결’을 기재부를 통해 발표했다.10월 1일 조정된 도시가스가격도 주택용과 일반용만 동결했고, 산업용과 수소용, 연료전지용 등 타 용도별 가격은 올랐다.LPG는 가격자유화로 이미 오래전부터 국제유가와 환율 변화에 가격이 탄력적으로 변동되고 있다. 반면 도시가스는 그렇지 못한 채 정권마다 가격 억제정책을 이어오고 있다.정부가 국내외 에너지 시장변화와 LNG 원료비 변동을 무시한 채 도시가스 가격을 강제로 조정하는 경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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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가 내년 7월부터 가스히트펌프(GHP)를 대기배출시설로 편입, 관리하겠다는 내용을 포함한 대기환경보전법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을 입법예고함에 따라 GHP업계의 입장이 매우 곤혹스럽게 됐다.학교, 상업용 건물 등 주로 중소형 건물에 설치하는 GHP에 대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배출허용기준의 30% 미만으로 줄이거나, 대기오염물질 저감효율이 환경부장관이 인정하는 성능을 가진 저감장치를 부착하는 경우에 한해 대기배출시설 신고대상에서 제외하도록 했기 때문이다.GHP는 도시가스나 LPG를 사용하는 엔진을 통해 냉동압축기를 구동하는 가스냉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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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권 운행이 잦은 소형 경유화물차는 2023년 4월부터 신차 사용이 금지된다. 그 대안으로서 미세먼지 개선효과가 큰 LPG화물차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점점 높아질 전망이다. 서울시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하여 이미 ‘LPG화물차 교체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어 매우 효율적인 실사구시 행정으로 평가된다.국립환경과학원 시험조사에 따르면 노후 소형경유차 1대를 조기폐차하고 LPG화물차로 교체하면 미세먼지(PM10)가 연간 2~4kg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적은 예산으로 도심의 매연과 미세먼지를 크게 저감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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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에너지업계에서 탄소중립 2050이 화두가 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노후 경로당 및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등의 그린리모델링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니 지구환경을 보존한다는 측면에서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2025년까지 무려 1196억원을 투자해 경로당 및 어린이집 517개소에 대해 노후된 냉난방기 교체, 단열 보강, 환기 성능 등을 개선함으로써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석유화학플랜트, 시멘트공장, 발전소 등 대규모 산업시설에서 나오는 탄소배출의 감축은 기업들이 CCUS(탄소포집 및 저장) 등을 통해 어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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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관련 사업을 영위하거나 투자를 계획하는 15개 대기업으로 구성된 한국판 수소위원회인 「Korea H2 Business Summit」가 9월 8일, 2021수소모빌리티쇼 행사장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출범했다.회원사의 면면을 보면 재계의 주요대기업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어 대단히 획기적이고 화려하다. 현대자동차, SK, 포스코가 공동의장을 맡고, 롯데, 한화, GS, 현대중공업, 두산, 효성, 코오롱, 이수, 일진, E1, 고려아연, 삼성물산 등의 대기업 최고경영자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향후 이 단체는 ▲회원사 간 수소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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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국내 100호 수소충전기가 설치되는 등 수소충전소 구축이 활발하게 이뤄지자 정부가 나서 수소충전설비를 대상으로 한 안전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한다니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수소의 안전성에 대한 일반 국민의 관심이 큰 만큼 IT를 접목한 안전모니터링 시스템 적용은 수소충전소의 위험 요소를 쌍방향으로 확인, 점검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바람직하다고 하겠다.무엇보다 가스안전공사의 종합상황실에서 전국의 수소충전소의 이상 유무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도록 함으로써 만약의 사고 발생 시 긴급 점검 및 응급조치를 원격으로 할 수 있다는 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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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0일, 도시가스사 매각 시 투기자본의 유입을 막기 위하여 주무관청의 심의·인가를 받도록 하겠다는 ‘도시가스사업법 일부개정 법률안’이 발의(대표 민형배 의원)되었다. 근래의 도시가스사 매매 사례에 비추어볼 때 매우 의미 있는 입법 시도로서 우리는 이를 적극 지지한다.본지는 이미 기획보도를 통해 국내 도시가스 M&A시장에서 외국계 투기자본이 유입되어 엄청난 매매차익을 거두고 재매각되는 사례를 보도하면서 그 문제점과 제도보완의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었기 때문이다.이 법안에 따른 심사대상은 ▲도시가스사업의 전부·일부를 양수하는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