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데그룹의 린데 가스사업부는 카타르의 새로운 헬륨 생산시설인 ‘Helium II’ 신공장으로부터 이달 8일부터 헬륨공급을 개시했다.

린데의 헬륨 공급원인 ‘Helium II’는 카타르의 라스라판(Ras Laffan) 산업도시에 위치하고 있으며 라스가스(Ras Gas)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린데는 신규이자 세계 최대규모인 헬륨생산시설 ‘Helium II’의 헬륨 총 생산량의 30%를 장기계약을 통해 확보하였으며, 이는 곧 수요가 많은 희귀가스인 헬륨을 린데가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헬륨은 MRI(자기공명영상촬영장비)생산과 운영 뿐만 아니라 반도체, LCD, 광학섬유케이블 생산공정에 쓰이는 매우 중요한 가스다. 헬륨은 천연가스전에서 생산할 때에만 경제성이 있으므로 생산 및 공급이 가능한 헬륨 공급원은 세계적으로도 매우 제한적이다.

린데의 글로벌 벌크 및 실린더사업 총괄부문장인 스티브 펜은 “가스 자체의 특이성이라 할 수 있는 희소성 및 글로벌 공급구조로 인해 헬륨은 글로벌시장을 갖춘 몇 개 안 되는 산업용가스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이러한 관계로 린데는 2005년 카타르의 첫 번째 헬륨 생산시설과 장기계약을 체결함으로써 헬륨 공급력을 강화했다"면서 "새로운 공급시설인 ‘Helium II’는 이미 알제리, 호주 및 미국의 다양한 헬륨공급원의 확보를 통해 다져온 린데의 위치를 더욱 강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타르의 헬륨 생산시설 ‘Helium II’의 운영을 담당하는 라스가스의 CEO이자 카타르 국영석유공사(Qatar Petroleum)의 부회장인 하마드 라쉬드 알 모하나디는 “2010년 5월에 공사를 시작한 ‘Helium II’는 카타르에서 진행한 두 번 째 헬륨생산시설 공사"라며 "총 500만 노동시간의 공사기간을 거치는 동안 작업손실사고율이 제로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린데는 ‘Helium II’로부터 추가적인 헬륨 공급 및 알제리 스킥다(Skikda)로부터의 공급력 확장을 위해 약 3500만 유로(한화 약 520억)이상을 신규 헬륨용 컨테이너에 투자하고 있다. 또한, 린데는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두바이의 경제자유구역청(Jebel Ali Free Zone)의 충전시설 및 컨테이너 수용시설 확장에 투자하고 있다.

린데는 지난 10년 동안 헬륨의 새로운 생산지 개발과 제 3 생산자와의 장기계약을 위해 집중적으로 투자해왔다. 알제리의 생산지 스킥다, 카타르의 2개 생산지(Helium I, II) 및 호주에 위치한 린데 소유의 다윈(Darwin) 생산지를 통해서 린데는 앞으로 독보적으로 많은 헬륨을 시장에 공급할 것이다. 이에 더하여, 세계 최대 천연가스 기업인 러시아의 ‘Gazprom Export’와 린데는 동부 시베리아 가스전 개발과 함께 새로운 헬륨 생산 프로젝트 실행을 위한 상호 협력을 촉구하는 MOU를 작년 12월에 체결했다.

‘Helium II’는 린데의 글로벌 성장의 핵심요소이며 특히 아시아의 성장의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로써 지난 2년 간 국내외 산업용가스시장에서 크게 우려됐던 헬륨의 수급불균형이 이번 카타르 헬륨2공장 가동으로 다소나마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린데그룹의 한국 내 자회사인 린데코리아는 산업용•특수용•의료용가스를 제조하고 유통하고 있다. 가스장비 및 파이프라인을 플랜트에 설치하는 관련서비스를 포함해 다양한 범위의 엔지니어링 및 연관서비스들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에 8개 공장을 운용하고 있는 린데코리아는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우수한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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