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업종은 항상 안전을 가장 중요시해야 하므로 양질의 제품을 엄선해 고객들에게 저렴하게 공급하고 불편 사항 발생시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고객들이 현장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뒷바라지를 잘해야 합니다."

전남 순천시 연향동에서 도시가스배관자재 유통업체인 성지테크를 운영하고 있는 임학호 대표(55)는 1985년 3월부터 2004년 2월까지 전남도시가스에 근무했다. 그리고 약 3년간 전남도시가스 순천동부지역관리소를 3년간 운영하는 등 올해로 30년째 가스인의 길을 걷고 있다.

  2004년 10월 가스계량기 대리점을 시작으로 도시가스기자재와 LPG기구, 정압기 등 품목을 전문화함으로써 본격적으로 유통을 시작했다. 도시가스사에 오래 근무한 그에게 가스관련 유통업은 전직회사의 업무와 연관이 있어 성공할 자신감이 있었던 것이다.

 "조직에 얽매이는 직장생활과는 달리 유통업은 자율성이 있어 전반적으로 스트레스가 적고 사안 발생시 의사결정이 쉽고 창의성과 견문을 넓힐 수 있는 기회가 많아 좋습니다. 반면에 주 5일제 등 여가의 자율성을 제약 받고 업종 특성상 외상거래로 인한 채권확보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소규모 도시에서 유통업은 매출이 많지 않지만 광양시와 여수시가 인근에 있고 신규 도시가스 공급이 예상되는 구례군과 보성군, 고흥군까지 영업을 확대함으로써 경쟁력을 키워나간다는 임 대표는 올해는 환경분야 등으로 사업범위를 넓혀볼 계획이라고.

  "유통업에서 양질의 제품을 우선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대리점을 확보하고 제품이 우수한 국산 제품만 취급하는 것을 최선의 방침으로 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실시간으로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 신속하게 자재를 납품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지금의 제품으로 만족하지 않는 그는 신규사업의 일환으로 더 나은 양질의 제품을 발굴하여 관공서 납품에도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가스신문 명예기자 17기로 활동하고 있는 임학호 대표는 견문을 넓히고 정보를 공유하고 업무에도 많은 도움이 되는 명예기자단에 참여한 것에 대해 큰 자긍심을 느낀다며 앞으로 더욱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강조했다.

  "뒤늦게 시작한 사업이라 일에 몰두한 관계로 몸을 너무 돌보지 않아 가족 모두를 긴장시키는 암 시술이라는 큰 시련을 겪었지만 다행히 건강도 회복되어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술과 담배를 멀리하고 휴일이면 공기 좋은 산을 찾는 일이 많아졌답니다. 소중한 가족과 같이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고 건강 지킴이의 새로운 행복을 발견한 것 같습니다. 건강이 최고인 만큼 가스인 모두가 건강할 때 건강을 챙기기 바랍니다."

  가스산업의 발전은 상당히 긍정적이라는 임학호 대표는 기존의 유통업무를 수행하면서 세상이 변하듯 신규 새로운 아이템 발굴과 도전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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