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유재준 기자] 지난 14일 한국가스연맹은 이사회 및 임시총회를 열고 2021 세계가스총회(WGC2021) 조직위원회 설립안을 가결했다.

이날 가스연맹 이승훈 회장은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관련 기업과 유관기관 등 유기적인 협력과 범정부 지원을 기반으로 하는 총회 개최 준비 전담조직인 조직위원회 설립이 필요하다”고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2021년 6월까지 남은 기간 내에 행사기획, 국제회의대행 및 전시대행사 선정, 회의 및 마케팅, 예산수립 및 조달 등 성공적인 대회 준비를 위해 올해 내에 조직위 설립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지난 2013년 열린 WEC2013의 경우 4년 3개월 전에 조직위가 출범한 것을 고려한다면 WGC2021 개최 4년 7개월 전인 이번 달 조직위를 출범시키는 것이 타당하다는 설명이다.

조직위는 명예위원장 1명(정부 최고위급 인사), 조직위원장 1명(가스연맹 회장), IGU회장 1명(경동도시가스 송재호 회장), 사무총장 1명, 고문단 5명 내외(업계 원로), IGU 조정위원장 1명(가스연맹 WGC기획단장), 집행위원 30명 내외, 기타 위원 등 총 100여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하지만 이날 일사천리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 임시총회는 ‘정관 개정안’ ‘조직위원 위촉대상(안)’ ‘언론사 참여 제안’ 등 예상치 못한 질문들이 이어져 토론이 길어지고 결국 조직위원 위촉대상을 추가로 영입하는 방안 등을 추후 검토하기로 하는 등 조건부를 전제로 가결됐다.

이날 임시총회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국내 가스산업의 품격을 높이는 글로벌 가스행사이니만큼 성공적인 개최를 당연히 바란다. 하지만 시작단계에서부터 일부 매끄럽지 못하고 소외된 부분이 눈에 띄는 것 같아서 아쉽다”고 지적했다.

특히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는 회원사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예산확보가 필수불가결한 상황에서 더욱 투명하고 공개된 사업추진과 자금집행, 적극적인 홍보와 참여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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