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남영태 기자] 불과 몇 해 전과 비교했을 때 ‘수소에너지’에 대한 관심도는 눈에 띄게 달라졌다.

20~30대 이용자가 많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잘 보이지 않았던 수소차, 수소연료전지 등 수소에너지에 대한 자료들이 간간히 업데이트 되고 있고, 또 서울에서 잘 볼 수 없었던 수소차도 서울 한 영화관 주차장에 주차된 모습이 보이기도 한다.

이는 그간 수소에너지 홍보를 통한 국민 인식제고가 필요하다는 관련 시장의 요구에 따라 몇몇 기업들이 TV, 신문 등 대내외적 매체를 통해 홍보한 소정의 결과라고 판단된다.

이러한 기존 홍보에 시너지효과를 더해 줄 방송이 방영됐다.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한 편당 약 10분의 짧은 방송이었지만, 수소에너지의 非전문가인 일반인들 시각에서 수소를 쉽게 풀어냈다.

방영된 프로그램은 ‘수소차’를 메인 주제로 여의도 한강공원에 마련된 ‘수소전기하우스’와 울산시가 시범사업하고 있는 ‘수소택시’, 광주시의 ‘수소차 카셰어링’이 소개됐다.

단순히 체험에 초점을 맞춰 소개에 그치지 않고, 수소차의 구동원리와 수소차 구매에 따른 정부·지자체 보조금 정책, 수소충전소 구축현황 등의 내용이 포함돼 일반인들 시각에서 수소에 대한 정부를 쉽게 제공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 실험을 통해 수소차 주행 시 5㎍/㎥의 미세먼지가 발생한다는 점도 소개하면서, 수소차가 친환경차라는 점을 알렸다.

그러나 아직 수소가 위험하다고 인지하고 있는 일반인들이 지배적이기 때문에, 수소에너지에 대한 인식 제고는 갈 길이 멀게만 느껴진다. 그러나 어찌 첫 술에 배부를 수 있으랴.

문화와 인식을 바꾼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때문에 시기와 타이밍이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

최근 수소사회는 한국을 비롯해 전세계적으로 붐이 일어났다. 한국 역시 국회를 비롯한 산·학·연에서 이를 확산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제는 일반인들 입장에서의 접근이 더욱 요구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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