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국회는 기회 제공, 기업은 도전”


수소 3법 법제화 연내 처리 예상
올해 미래연료전지포럼 역할 중요

연료전지 사업화·수출경쟁력 제고
정부 지원체계 강구 등 중점 논의

 

[가스신문=남영태 기자] 2019년은 다사다난한 한 해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정부가 발표하는 수소 로드맵의 국회 검토를 시작으로 수소 3법 제정안 처리, 수소산업 육성 기본계획 수립 등 연내 굵직한 현안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또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에 수소가 정합성 있게 반영될 수 있도록 정책적 대안도 제시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제가 자문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미래연료전지발전포럼’의 역할이 올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확신합니다. 지난 1년 동안 연료전지발전포럼은 산업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사심 없이 토론하는 싱크탱크의 역할을 충분히 해왔습니다.

이는 지난해 연료전지 전용요금제 신설의 필요성을 공론화하고, 연료전지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가중치 유지를 위한 방안을 논의한 결과를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에 건의했습니다.

그 결과 REC 가중치 유지를 비롯해 산업부가 해당 건의사항들을 적극적으로 수용·채용하는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이러한 지난 1년간의 성과도출을 토대로 올해 36명의 국회의원들이 참여하고 있는 미래연료전지발전포럼은 수소경제사회의 도래를 위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선봉에 나설 것입니다.

저는 지난 33년 간 산업협장에서 근무하면서 국가품질명장에 오르면서, 수많은 실패를 통해 ‘도전정신’이라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수소를 비롯한 연료전지산업화의 골든타임이 도래한 이때 저는 국내 기업들에게 ‘도전정신’을 가지고 주인공이 되어 적극적으로 동참해주길 간절히 바라고 희망합니다.

이는 국내 연료전지발전시장이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수소경제사회의 핵심 필드로서 국가의 차세대 발전원으로 각광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과거 실패를 반면교사 삼아 다가오는 미래에 후발기업들이 산업의 발판을 더욱 공고히 다져놓아야 합니다.

특히 최근 해외기업인 블룸에너지가 국내 시장에 진출을 선언했고, 이는 국내 시장에 빛과 그림자가 양존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해외 유수 연료전지기업이 국내 무대를 테스트베드로 삼고 첨단 기술력을 앞세워 대규모 신규 투자를 몰고 올 개연성이 있는 한편, 우리 정부와 국회, 기업체가 손을 놓고 있으면 국내 발전용 연료전지시장이 해외 기업들에게 잠식될 가능성도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저는 국내 기업들이 대한민국이라는 무대에 주인공이 되었으면 합니다. 저 역시 산업계가 과감히 도전정신을 발휘할 수 있도록 올해 미래연료전지발전포럼을 중심으로 국내 기업이 질적인 성장을 하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국회와 정부가  연료전지 부품과 생태계, 관련 기술들의 국산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도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 지원방안 마련을 강구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제가 대표 발의한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이끌어내 자가용 연료전지 설비 이용의 지원으로 국가 및 지자체가 주도해, 가정·건물용 연료전지 시장을 형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더불어 국회 차원에서 정부에게 가정·건물용 등 자가용 연료전지 지원의 필요성을 다시금 각인시키도록 할 것입니다.

더욱이 저는 국내 수소·연료전지 기업의 해외 진출과 대국민 인식제고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올해 해외를 선도하는 국내 수소·연료전지 전문기업의 배출을 위한 국회 차원의 사업화 계획과 수출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부의 지원체계 구축방안 등을 중점으로 논의하겠습니다. 즉, 수소·연료전지가 차세대 수출효자상품으로 될 수 있도록 활로를 개척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국민들이 쉽게 수소에너지를 체감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할 것입니다. 관련 국내 중소기업들을 국회에서 기술력을 선보일 행사와, 수소산업에 적극적인 지자체들을 국회로 초대해 산업화 현황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것입니다. 또 ‘수소혁신제품 발명대전’을 개최해 미래 수소·연료전지 전문 인력도 양성하겠습니다.

저는 올해도 국회와 정부의 가교역할을 통해 수소·연료전지 산업계가 수소산업의 발전에 더욱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관련 기회를 제공하고, 지속가능한 산업육성의 생태계를 마련하는데 더욱 역점을 두고 의정활동에 매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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