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가스신문] 고압가스충전사업자들의 숙원이었던 한국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연합회와 한국고압가스제조충전안전협회의 공동운영이 이루어진다고 하니 고압가스충전업계에도 꽃피는 춘삼월이 머지않은 듯하다. 그동안 같은 업종에서 일하는 사업자들끼리 각각의 단체에서 다른 목소리를 내기도 하는 등 분열의 조짐이 나타나기도 했기 때문이다.

이미 지난해 4월 충전안전협회가 모든 업무를 연합회에 이관하기로 밝힌 데 이어 지난 25일 열린 고압가스연합회 정기총회에서는 충전안전협회를 공동운영한다는 안건이 상정돼 의결되는 등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상황이다.

3월 27일 충전안전협회가 정기총회의 절차만 남겨두고 있지만 앞으로 연합회의 이름으로는 시장안정화를, 협회의 이름으로는 규제 합리화 등 상호보완적 역할을 통해 더욱 큰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연합회는 또 충전협회와 합동으로 실무위원회를 구성, 운영하기로 하고 분기별 1회의 위원회를 개최해 불합리한 점을 도출하고 개선안을 마련한다고 하니 앞으로 그 활동이 기대된다.

특히 지난해 말 해산된 부산경남고압가스공업협동조합이 최근 ‘부산경남고압가스협회’로 재탄생했고 머지않아 사업조합의 형태로 다시 결성한다고 하니 다행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무엇보다 부산경남고압가스협회에서 국내 시장안정화를 위해서는 연합회와의 연계성이 매우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있다는 의견까지 밝혀와 앞으로 고압가스충전사업자들은 하나의 울타리 내에서 한목소리를 낼 수 있는 환경 조성을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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