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가스신문] 청정지역의 이미지를 지닌 강원도가 액화수소플랜트 구축, 액체수소추진어선 개발 등 그동안 기술적 한계로 일컬어졌던 액화수소프로젝트를 앞장서 추진한다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지난 9일 ‘수소경제, 액화를 논하다’라는 주제로 개막한 ‘국제수소포럼 2019’에 이 지역의 도지사, 시장 및 군수 등을 비롯해 전국의 수소에너지 관련 업체에서 무려 1000여명이 참석한 것만 봐도 예사롭지 않은 관심도를 엿볼 수 있다.

이 지역의 몇몇 지자체장은 4차산업혁명 시대와 맞물려 수소에너지산업을 통해 수소자립도시를 이룰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결하겠다고 밝히는 등 수소경제사회를 선도하겠다는 의지도 대단해 보인다.

특히 삼척 LNG기지를 활용한 추출수소 생산과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를 통한 그린수소 생산계획은 청정이미지의 강원지역에 걸맞은 발상이어서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동해안에 존재하는 1000여척의 어선을 액체수소추진어선으로 변경하겠다는 계획도 눈길은 끄는 대목이다.

수소경제와 관련한 청사진은 수소생산·저장·활용·운송 등 전주기에 걸쳐 마련돼야 한다. 강원도가 수소경제사회로 한 발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꼼꼼한 준비과정을 거쳐 철저히 이행해야 가능하다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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