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주병국 기자] 경남에너지 필라테스 동호회인 ‘나이스 바디’는 창단 1년도 채 되지 않은 신생 동호회이다.

직원 몇 명이 자투리 시간에 운동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뜻을 모아 모임을 만들었고, 단기간내 회원이 31명으로 늘어나 사내 젊은 직원들의 인기 동호회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아직 동호회가 초창기라 정기적인 모임이나, 외부강습 운영, 사내 강사양성 등 체계적인 운영계획을 구축하는 중이지만 운동에 대한 회원들의 열정이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뜨겁다. 현재 사내 복리후생관에 위치한 필라테스실에서 매일 점심식사 후 간단한 소도구로 스트레칭을 시작하여, 애플힙 운동, 거북목 교정, 허리강화, 복근만들기 등 주제가 담긴 운동으로 진행 한다.

동호회 회원들끼리 개인별로 배우고 있는 필라테스 자세를 소개하거나, 요즘 유행하는 홈트(홈트레이닝) 사이트나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다같이 운동을 하기도 한다.

동호회 창설 초기만해도 필라테스는 왠지 여성들이 많이 하는 운동이라는 편견과 운동 복장 문제로 남자 회원 모집이 어려웠다. 하지만 한 두명을 시작으로 점심시간을 활용하여 운동을 같이 하면서 몸이 개운해지고 허리나 어깨 통증이 완화되는 등 운동 효과가 입소문을 타면서 지금은 남자 회원수가 절반이 넘는다.

그리고 퇴근 후 육아로 운동할 시간을 내기 어렵거나, 업무상 장시간 운전이나 컴퓨터 작업 등으로 근골격계 통증이 있는 직원들의 참여 및 만족도가 높다.

20대 회원의 뻣뻣한 모습에 모두들 놀라기도 하고 쓰지 않던 근육을 사용하는 스트레칭 자세에서 비명소리도 새어 나오고, 능숙하게 물구나무를 서거나 활처럼 휘어지는 허리를 보면서 감탄사를 연발하고, 꾸준한 운동으로 늘어난 유연성을 서로 칭찬, 격려해주는 등 경남에너지 필라테스룸에서는 항상 웃음꽃이 넘치고 있다.

회사에서도 동호회의 활성화와 직원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사내 필라테스룸 설치, 운동기구 및 운영회비 지원 뿐 아니라 필라테스 특성 상 바닥에서 하는 운동인 점을 고려하여 동절기 바닥 난방공사 지원도 검토 중이다.

나이스바디 윤지수 회장(재경팀 과장)은 “운동을 통한 공감과 소통이 회사 전체에 널리 공유 및 전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회사 내 더 많은 동료들과 함께 오래 장수하는 동호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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