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시기가 도래한 CNG버스를 전기버스로 교체하는 사례가 빈번한 것으로 알려져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천연가스차량 업계에 따르면 올해 환경부의 전기버스 추경 예산안은 당초 본예산 300대(1억원 정액)에서 628대로 328대가 늘어나는 방향으로 정해졌다.

노선버스의 친환경성 확보를 위해서는 전기충전소 설치 등 인프라 구축이 용이한 장점을 고려해 CNG버스가 보급되기 어려운 중소도시의 경유버스 대폐차를 전기버스로 우선 전환하는 것이 한정된 정부예산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이라 하겠다.

이렇듯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친환경버스 보급을 위해 예산투입 시 저감효과가 가장 큰 경유버스를 전기버스로 교체하는 사업이 우선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일부 지자체에서는 이미 대기환경개선효과가 입증된 CNG버스를 다시 전기버스로 교체한다는 지적이다.

공해를 유발하는 경유차량을 친환경 전기버스로 교체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다. 친환경 CNG버스를 다시 친환경 전기버스로 교체하기 위하여 다시 예산을 투입한다는 것은 환경편익뿐만 아니라 비상식적인 일이다.

정부는 대중교통 미세먼지 절감효과를 보기 위해 누가봐도 당연한 가장 큰 문제점부터 적극 해결해야 한다. 현실적인 정책마련과 조속한 제도 보완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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