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신문=남영태 기자] 20대 정기국회 마지막 날 본회의에서 2020년도 예산안에 대한 수정안(이인영 의원 외 161명)이 원안대로 가결됨에 따라, 수소경제 관련예산이 총 39억3400만원 증액됐다.

국회는 지난 10일 오후 8시 40분께 정회됐던 본회의를 속개하고, 우선 상정된 내년도 예산안·기금운용계획안의 수정안(의사일정 231, 232안)을 우선 표결 처리했다.

이날 원안가결된 예산안을 살펴보면, 우선 국토교통부가 추진키로 했던 수소도시지원사업 예산이 정부안 140억2000만원에서 15억원 감액됐다.

특히 당초 정부안에는 명시되어 있지 않았던 국회 수소전기버스 구매에 6억8400만원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광촉매 수소생산 관련 실증화 검증장비에 10억원이 새롭게 예산에 담겼다.

이 밖에도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수소생산기지 구축사업(상용급 액화수소 플랜트 구축 타당성 조사)에도 정부안 294억4000만원에 5억원이 증액됐다.

국토교통부가 수소충전소 건설을 위해 정부안으로 97억5000만원을 반영한데 이어 예산 수정안 가결로 32억5000만원을 증액키로 했다.

다만, 국회는 이번 예산안을 통해 “국토교통부의 고속도로 수소충전소가 지역별·노선별 균형있게 선정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며 정부에 촉구했다.

저작권자 | 가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