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소형LPG저장탱크 일부가 흙에 덮혔으며 경계책이 크게 훼손됐다.

[가스신문=김재형 기자] 서울·경기와 강원, 충청, 경북 북부에는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가스시설도 여기저기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8월 1일부터 4일까지 보고된 피해현황을 보면 2일 충북 제천시 천남동 노인전문요양병원에서 LPG 저장시설로 토사가 유입됐다. 이로 인해 안전밸브가 체결된 배관이 파손되고 가스누출로 이어졌다. 제천시에 있는 경동가스의 가스안전보안관이 출동해 밸브를 차단하기도 했다. 충북 충주시 산척면 명서리에서 발생한 산사태 굉음이 가스폭발이라는 오인신고도 있었다. 경기 이천시 마장면 해월리 그린빌에서는 토사유입으로 LPG저장시설이 손상됐다. 다행이 이천시에 있는 마장가스에서 긴급 출동해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충북 제천시 금성면 동막리 제6303부대에서도 토사유입으로 소형LPG저장탱크(1톤)가 전도됐다. 이로 인해 배관이 파손되자 춘천LPG충전소에서 출동해 가스잔량을 모두 대기 방출했다.

경기 이천시 율면 산양1리 마을회관이 침수되자 주민들은 가스시설 안전점검을 요청, 점검을 하기도 했다.

▲ 강이 범람하면서 펜션에 설치한 소형저장탱크가 위험에 노출됐다.

3일에도 가스시설의 피해가 상당했다. 충북 괴산군 청천면 금평리 116-5에서 옹벽붕괴로 LPG용기와 조정기가 이탈됐으나 가스공급자(청천가스)가 신속하게 후속조치 함으로써 가스안전을 확보했다.

충북 제천시 단양로 3421 대성가스충전소에서는 지하기계실이 약 30cm 침수됐으나 가스누출 없이 정상적인 가스공급을 하고 있다.

충북 충주시 소태면 중청리 208-2 인근에서는 산사태가 발생, 주택이 파손되고 LPG저장탱크가 유실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가평군 가평읍 달전리 635 인근은 하천유실로 도시가스배관이 노출(중압500A×80m)되기도 했으나 관할 도시가스사에서 긴급 출동해 되메우기를 완료했다.

강원 춘천시 서면 덕두 원리 146-5에서는 윗집 돌담이 무너지면서 아랫집에서 가스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있었고, 가스공급자(동방충전소)가 소형저장탱크를 이송조치했다.

충남 아산시 배방읍 북수리 산35에서 가스냄새가 났지만 용기 철거조치를 완료했다. 경기 평택시 청북면 후사리 265-35 글로벌ENG에서는 토사유출로 작업장이 매몰됐다. 다행히 용접용 가스시설은 이상 없었으며 용기는 이동조치 했다.

▲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도로가 막혔다. 다행히 소형저장탱크는 피해를 입지 않았다.(사진은 특정기사와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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