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이 지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서 내년에 마을단위 LPG배관망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사진은 특정기사와 무관)

[가스신문=김재형 기자] 포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서 마을단위 LPG배관망 사업이 확대될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산업부는 내년 소형저장탱크 LPG지원사업에 117억원을 투입할 계획으로 국회 심의를 거친 최종 결과에 관심이 커지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의 2021년 소형LPG저장탱크 지원사업 예산안을 보면 내년도 마을단위 LPG배관망 사업은 55개 마을에 93억3000만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는 올해 진행 중인 29개 마을 대비 26개소 늘었고, 예산은 49억8000만원 증액된 것이다. 예산이 확대된 이유는 지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포항에서 18개 마을을 대상으로 예산 37억80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다만 산업부가 국회에 제출한 안으로 국회 심의 과정에서 예산이 변동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또한 사회복지시설의 경우 올해 225개소를 대상으로 26억7000만원의 예산이 지원됐으나 내년에는 25개소 줄어든 200개소를 대상으로 23억7000만원의 예산이 지원될 수 있다.

이밖에 읍면단위 LPG배관망 지원사업의 경우 한국개발연구원 예비타당성 연구용역이 아직 끝나지 않아 빨라도 내후년 예산에 포함될 수 있을 전망이다. 읍면단위는 5년 계획으로 총 9700억원의 예산 투입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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