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LNG추진 외항선인 ‘HL에코호·HL그린호’가 명명식을 마쳐 LNG 연관산업에 희망의 메시지를 주고 있다.

친환경 쌍둥이선박 ‘에코호·그린호’는 세계해사기구 환경규제 강화에 대응하기 위해 친환경 선박전환 보조금 약 97억원을 지원받아 건조됐다.

철광석을 싣고 우리나라와 서호주를 운항하게 될 이들 두 선박은 설계에서 제작까지 순수 국내 기술로 제작해 국산화 기술을 97%까지 높였다는 큰 의미를 지닌다. 특히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LNG 연료탱크와 연료공급시스템 등의 국산화를 이뤄 향후 글로벌 시장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진출 가능성도 높였다.

이 같은 성과는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지원에 힘 입어 가능했다. 국제 해양환경 규제를 해운 및 조선, 항만분야 간 상생동력으로 전환하고 친환경 해운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LNG 추진선박 도입을 적극 추진한 정책의 산물인 것이다.

또한 LNG 벙커링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연안선박 LNG벙커링 전용선 건조를 추진하는 등 LNG 추진선박 및 연관산업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동분서주 중이다.

전 세계적인 환경규제 강화에 적극 대응해 ‘위기를 기회로’ 삼고 민·관·연이 함께 기술개발과 제도개선에 나서 흔들리지 않는 글로벌 조선강국의 위업을 달성하길 간절히 고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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