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수소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관련 업계도 활발하게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부는 친환경 수소차량 보급 확대를 위해 올해 상반기까지 수소충전소도 모두 110기를 구축한다고 한다.

이러한 가운데 한국가스안전공사가 수소안전관리 현장의 가스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수소안전기술원을 신설한다고 하니 시의적절한 대처라 본다.

수소안전기술원에는 수소안전정책부, 수소용품시험부, 수소검사진단부, 수소안전점검부, 수소연구관리부 등 5부로 구성했고, 수소법 운영 및 상세기준 제·개정을 위해 기술기준처 내에 수소기준부도 별도로 신설해 현장에서 제기되는 여러 문제점을 신속하게 처리한다는 것이다.

수소산업은 각국의 탄소 중립 선언에 따라 이제 대표적인 친환경에너지로 선택이 아닌 필수 대표에너지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따라서 가스안전공사의 수소안전기술원에 거는 기대가 자못 높아지지 않을 수 없다. 모두가 아는 바와 같이 수소는 700bar라는 매우 고압으로 차량에 충전한다. CNG차량 207bar보다 무려 3배 이상 높은 압력으로 각별히 안전이 요구되는 분야이다.

하지만 압력이 높다고 모두가 위험한 것은 아니다. 모든 사고는 무관심과 부주의에서 비롯되는 만큼 수소안전기술원을 중심으로 수소안전관리 기술을 확보해 간다면 100% 예방이 가능할 것이다. 너무 서두를 경우 시행착오가 있을 수 있지만 안전이 조기에 정착되면 수소산업은 분명 가스업계의 블루오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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